SK이노베이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에 국제유가가 급등해 재고 평가이익이 반영되면서 2분기부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 가능, 2분기부터 실적반등으로 방향 잡아

▲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 2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19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4002억 원, 영업이익 331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1.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3.5% 줄었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대부분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된다”며 “SK이노베이션은 2분기에 영업이익 5638억 원을 올려서 1분기보다 70.3%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2분기에는 정제마진도 배럴당 2달러로 오를 것으로 예상돼 석유사업 이익도 1분기보다 2715억 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시행을 앞두고 정유시황이 좋아질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하반기에 더욱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연결기준으로 2019년에 매출 52조9320억 원, 영업이익 2조17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9%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2.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