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오렌지라이프 인수효과로 실적이 늘어난 데다 대출이 늘어났음에도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금융지주 주가 오를 힘 갖춰, 오렌지라이프 인수효과 나타나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 5만18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4만4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오렌지라이프 실적이 편입된 것이 실적이 오른 주요 원인이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지난해보다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음에도 순이자마진(NIM)을 직전 분기 수준으로 유지한 점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바라봤다.

신한금융지주는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9814억 원을 거뒀다. 2018년보다 7.1% 늘어난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1분기에만 원화대출을 2.6% 늘렸음에도 조달금리 상승폭을 낮춰 순이자마진(NIM)을 1.61%로 유지했다.

은행들이 전반적으로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을 늘린 것과 달리 신한은행은 요구불예금을 늘리면서 조달비용을 상대적으로 적게 지출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는 자산 건전성도 양호한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적정한 성장속도를 유지하며 안정적 이익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지주는 2019년에 지배주주 순이익 3조43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8.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