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국내 스마트폰 생산기지를 베트남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사업을 효율화할 것으로 전망돼 주가가 힘을 받았다.
 
LG전자 주가 대폭  올라, 스마트폰사업 구조조정에 긍정평가

▲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25일 LG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4.48%(3300원) 상승한 7만7천 원에 장을 마쳤다.

LG전자는 이날 경기 평택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LG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해 이전하고,평택 스마트폰 생산인력은 창원 생활가전 생산공장으로 재배치해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이 침체되어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며 “공기청정기와 건조기 등 신 생활가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데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경영 효율화방안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생산라인 재배치를 통해 LG전자가 꾸준히 적자를 봐오던 스마트폰사업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수익성 높은 생활가전사업에도 힘을 실을 수 있어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