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7~48% 제자리 걸음, 여야 대립으로 진영별 결집

▲ 4월4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주중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47.7%로 소폭 떨어졌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4월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47.7%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8.1%로 지난주와 비교해 1%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는 “자유한국당의 대정부 장외투쟁과 여당과 야당의 패스트트랙 대립 격화로 중도보수 성향 지지층이 이탈한 반면 진보 성향 지지층은 결집해 진영별 양극화가 초래됐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중도보수층 중도층,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30대에서 하락한 반면 진보층, 충청권 대구 경북, 20대 40대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8.6%로 0.8%포인트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32.1%로 0.8%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0.1%포인트 내린 7.3%, 바른미래당은 0.2%포인트 오른 4.9%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1주일 전보다 1.1%포인트 상승하며 3%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22일부터 24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541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8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