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5월 미얀마 가스전에 신규 가스 파이프라인이 준공되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 상승 가능, 미얀마 가스전 실적호조

▲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를 2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4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1만8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허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분기 양호한 가스 판매량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올해 가스 가격과 판매량이 상승될 것으로 예상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에 매출 2조4856억 원, 영업이익 584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3%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23.6% 증가하는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은 1분기에 약 513억 입방피트(cf)의 가스를 판매했다. 2018년 4분기보다 41% 증가한 것으로  중국 가스 파이프 정비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판매량이었다. 판매가격도 2018년 1분기보다 11% 상승했다.

2분기에도 가스 판매량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5월 가스 파이프라인을 추가하면서 과거 판매하지 못했던 물량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가스 판매량은 2018년보다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얀마 가스전의 가스 가격은 과거 1년 동안의 평균 유가가 적용되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가스 판매가격은 약 15%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허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날의 현재 주가는 2021년 이후 미얀마 가스전의 투자비 회수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로 저평가 돼있다”며 “하지만 식량, LNG사업의 성장을 통해 점진적으로 투자비 회수 감소분을 상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