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하락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이 바닥을 찍을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하락, '반도체 2분기도 바닥 확인' 전망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24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450원) 떨어진 4만475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3.09% 하락한 7만85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의 분기 실적은 올해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부터 본격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메모리반도체업황을 놓고 증권사마다 전망이 엇갈리지만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2분기에도 떨어질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D램 평균가격이 1분기와 비교해 18%, 낸드플래시 가격이 15%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된 메모리반도체 가격의 가파른 하락세가 최소한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두 메모리반도체에 대부분의 실적을 의존하고 있어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에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