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가 한진칼 지분을 추가로 사들여 지분율 14.98%까지 높였다.

한진칼 최대주주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지분차이는 2.86%포인트로 좁혀졌다.
 
KCGI 한진칼 지분 14.98%로 늘려, 조양호와 지분차이 더 좁혀져

▲ KCGI 기업로고.


KCGI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는 3월26일부터 4월23일까지 13차례에 걸쳐 한진칼 지분 128만8475주을 장내에서 사들였다고 24일 밝혔다.

매입이유는 ‘단순 추가 취득’으로 매입대금 규모는 491억5532만 원가량이다.

이에 따라 그레이스홀딩스의 한진칼 지분율은 3월15일 기준 12.8%에서 14.98%로 높아졌다.

그레이스홀딩스가 한진칼 지분을 추가 확보하면서 한진칼의 최대주주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17.84%)과 지분율 격차는 2.86%포인트로 좁혀졌다.

조원태 대항한공 대표이사 사장이 조 회장의 한진칼 지분을 온전히 상속하지 못하면 KCGI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는 셈이다.

KCGI는 3월 한진칼 2대 주주로서 주주총회에 감사와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제한 안건 등 주주제안을 했지만 법원이 KCGI에 주주제안 자격이 없다고 판결해 무산됐다.

한진칼 3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직전보고서(9일 기준)보다 1.25%포인트 줄어든 한진칼 지분 4.11%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