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시각장애인에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기증해 디지털 소외계층을 지원한다.

카카오는 23일 디지털케이블방송사 ‘CJ헬로’와 함께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강원명진학교에서 강원명진학교 교사와 학생들에게 카카오미니 등을 지원하는 기탁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 CJ헬로와 손잡고 시각장애인에 '카카오미니' 기증

▲ 김영호 CJ헬로 강원방송대표(왼쪽부터)와 박홍식 강원명진학교 교장, 김태빈 카카오 인공지능사업 총괄이사가 23일 강원명진학교에서 카카오미니 등의 전달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빈 카카오 인공지능사업 총괄이사와 김영호 CJ헬로 강원방송대표가 참석했다. 

카카오는 강원명진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 그리고 개별 시각장애인 가정에 카카오미니 300대를 지원한다. CJ헬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방송서비스인 ‘이어드림(EARDREAM)’ 사용을 위한 요금 전액을 지원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와 CJ헬로는 시각장애인의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방송시청을 도와 시각장애인들의 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정보 접근권한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최근 CJ헬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카카오미니를 통한 셋톱박스 제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CJ헬로의 ‘헬로TV’ 가입 고객은 카카오미니를 통해 음성명령으로 편리하게 케이블TV의 각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카카오는 CJ헬로와 협업을 지속해 앞으로 상세 예약 녹화 설정, 화면 해설, 방송 편성표 안내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