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가 국내 최대 ICT전시회 ‘월드 IT쇼 2019(WIS 2019)’에 참가해 다양한 5G 기술들을 선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동안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WIS 2019’에서 각각 전시관을 운영한다.
 
SK텔레콤과 KT, ‘월드IT쇼 2019’에서 다양한 5G 기술 과시

▲ 월드IT쇼 2019 SK텔레콤 전시관 조감도. < SK텔레콤 >


SK텔레콤은 ‘스마트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내걸고 미디어·인공지능·게임·공공안전 등 4가지 테마로 전시관을 운영한다.

‘미디어존’에서는 △e스포츠 경기 중계 화면 중 시청자가 원하는 화면을 골라 볼 수 있는 ‘5GX 멀티뷰’ △4K 카메라 3대를 활용해 촬영한 12K 초고화질 영상을 화질 저하 없이 보여주는 ‘UWV(Ultra Wide View)’ 등의 서비스가 전시된다. 5G 기술을 인기 스포츠 중계에 접목했다.

‘게임존’에서는 최신 증강현실(AR) 글래스를 활용해 몰입감을 더한 증강현실·가상현실 체험을 제공한다. 방문객이 ‘매직리프’의 증강현실 글래스를 착용하고 인기 게임 ‘앵그리버드’를 실행하면 눈앞의 공간이 게임 플레이 화면으로 변해 마치 현실 세상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거대 로봇팔로 공중에 몸을 띄운 채 가상현실게임을 즐기는 가상현실(VR) 체험도 선보인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 네모’와 증강현실을 적용해 더욱 새로워진 ‘T전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인공지능존’과 5G 자율비행 드론 솔루션 및 통합 화재관리 솔루션을 소개하는 ‘공공안전존’도 마련했다.

윤용철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초융합·초연결·초지능으로 대표되는 ‘초시대 5G'를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형태로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과 KT, ‘월드IT쇼 2019’에서 다양한 5G 기술 과시

▲ 월드IT쇼 2019 KT 전시관 조감도. < KT >


KT는 WIS 2019에서 ‘Do everything with KT 5G(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KT 5G)’를 주제로 전시관을 꾸린다.

전시관은 △5G 스카이십 △5G 가상현실(VR) 야구 △기가 라이브 티비 △기가 아이즈 △블록체인 로밍 △5G 리모트 콕핏 △5G 완전 주행 셔틀버스 △지니뮤직 5G 프리미엄관 △베베로그 등 모두 10개의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KT 그룹사와 중소기업의 아이템도 선보인다.

KT 5G 스카이십은 5G통신과 무인비행선 및 드론의 장점을 결합한 재난 안전 특화 플랫폼이다. 헬륨가스로 채워진 스카이십으로 기존 드론의 단점을 극복하고 추락으로 생기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KT 전시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5G 가상현실 야구를 통해 가상현실 환경 속에서 실제 투수 혹은 타자가 된 것처럼 야구 경기를 체험할 수 있다. ‘지니뮤직 5G 프리미어관’에서는 초고음질 음원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이 밖에 착용과 휴대가 편리한 가상현실 단말과 전용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는 개인형 가상현실 서비스 ‘기가 라이브 티비’, KT와 KT텔레캅이 그룹 차원에서 선보인 지능형 영상보안 플랫폼 ‘기가 아이즈’,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수유, 수면, 배변 등을 자동으로 기록·관리하는 올인원 육아 제품 ‘베베로그’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윤종진 KT 홍보실장 부사장은 “국내 최대 IT박람회인 WIS 2019를 통해 많은 분이 실제로 구현된 KT의 5G를 체험하실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했다”며 “KT가 지닌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선보일 기회를 자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