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가공식품 가격을 인상해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CJ제일제당 주가 상승 가능, 가공식품 가격 인상해 수익 늘어

▲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 4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CJ제일제당 주가는 31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면서도 “점진적으로 가공식품 가격을 인상해 수익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8250억 원, 영업이익 218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것이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이유는 가공식품부문에서 원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까지 쌀과 건고추 등의 원재료 가격이 올라 영업이익에 부담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돼지고기 공급이 줄면서 2분기부터 돼지고기 가공식품 가격이 올라가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베트남 돼지고기 시세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 초기에는 수요가 위축돼 가격이 떨어졌으나 공급이 줄면서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수입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며 CJ제일제당의 가공식품 판매가격도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0조2780억 원, 영업이익 912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9.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