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주가가 올랐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놓고 한화그룹과 CJ그룹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확산하면서 관련한 회사 주가도 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 주가 제자리, 한화 우선주와 CJ씨푸드는 상한가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22일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74%(60원) 소폭 오른 82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아시아나항공 주식 거래량은 모두 2522만3880주, 거래대금은 2104억9300만 원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놓고 CJ그룹과 한화그룹이 유력하다는 소식에 지주회사인 CJ 우선주 주가와 계열사 CJ씨푸드 주가가 급등했다.

우선주는 회사채의 성격과 보통주의 성격이 복합된 주식형태다. 의결권은 없지만 배당이나 회사의 부도를 놓고 잔여재산에 청구권에서 보통주보다 우선된다.

이날 CJ그룹 지주사인 CJ 우선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9.58%(5900원) 상승한 6만7500원, CJ씨푸드 주가도 직전 거래일보다 30%(840원) 뛴 36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CJ씨푸드는 거래제한폭까지 오른 것이다.  

한화그룹 계열사 가운데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는 우선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한화그룹 지주사인 한화 우선주 주가는 이날 직전 거래일보다 30%(1만1400원) 뛴 4만9400원, 한화케미칼 우선주 주가도 29.8%(5200원) 오른 2만2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주가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아시아나IDT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37%(1050원) 내린 1만8500원, 금호산업 주가는 4.76%(700원) 하락한 1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나항공이 운영하는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 주가도 570원(6.83%) 내린 7770원으로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