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가 떨어졌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실적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D램 평균가격이 내림세를 이어가면서 SK하이닉스 주가도 발목이 잡혔다.
 
SK하이닉스 주가 하락, D램 가격 계속 떨어져 실적에 부담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22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59% 하락한 8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D램 평균가격이 4월 3주차에도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SK하이닉스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떠올랐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4월 3주차 DDR4 8Gb D램과 4Gb D램의 평균가격은 전주와 비교해 각각 4.0%, 2.3% 떨어졌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최근 들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SK하이닉스 실적에서 D램이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크기 때문에 주가도 D램 가격 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 연구원은 "지난 2주 동안의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이 반도체기업의 의미있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