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이사가 가수 박지윤씨와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스포티비뉴스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조 대표는 3월 말 박지윤씨와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카카오 공동대표 조수용, 가수 박지윤과 3월 비공개 결혼식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이사(왼쪽)와 가수 박지윤씨.


카카오는 “조수용 공동대표가 3월 말 가족을 모시고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조 대표가 발간하는 월간 매거진 B의 팟캐스트를 함께 진행하며 친분을 쌓았고 2년 동안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17년 5월 열애설이 보도되기도 했으나 이를 부인해왔다.

당시 SBSfunE는 박지윤씨와 조수용 당시 카카오 부사장이 디자인에 관한 서로의 감성과 애정 등에 공통점을 느껴 진지한 관계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조 대표는 1974년 태어나 2003년 NHN(현재 네이버)에 합류해 네이버의 초록색 검색창을 디자인한 인물로 유명하다. 

NHN에서 마케팅과 디자인 총괄 부문장을 지내다 2010년 디자인회사 제이오에이치(JOH)를 세우고 세상의 멋진 브랜드를 한 달에 한 개씩 소개해보자는 취지로 매거진B를 창간했다. 매거진B는 국내 최초의 브랜드 다큐멘터리 잡지다.

2016년 카카오에서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과 공동브랜드센터 센터장을 지낸 뒤 2018년 3월 여민수 대표와 함께 카카오 공동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박지윤씨는 1994년 해태제과 광고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1997년 ‘하늘색 꿈’으로 가수의 길에 들어섰다. 그 뒤 ‘성인식’, ‘스틸어웨이’, ‘가버려’ 등을 내놓고 큰 인기를 누렸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