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국제선 여객 수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항공 주가 오를 전망, 아시아나항공 매각 추진의 반사이익

▲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제주항공 목표주가를 4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9일 제주항공의 주가는 4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881억 원, 영업이익 59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은 2018년 1분기보다 26%,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것이다. 

최 연구원은 “동남아 여행 수요의 강세 덕분에 국제선 여객 수가 27% 늘었고 국내선 역시 3분기 만에 다시 증가했다”며 “유가 하락과 유류할증료 효과가 더해져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1%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항공은 국제선 공급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올해 1분기 국제선 여객점유율은 9.5%로 2018년 1분기보다 1.5% 상승했다.  

보잉737맥스 항공기의 도입 지연과 아시아나 항공의 구조조정으로 올해 하반기에 공급 경쟁이 완화될 전망이라 제주항공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최근 유가가 가파르게 반등하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낮춰야한다"면서도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으로 흔들리는 사이 제주항공은 1위 저비용항공사로서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키워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주항공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980억 원, 영업이익 14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41.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