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되고 하반기에 택배단가 인상효과가 본격 나타나기 시작하면 최대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CJ대한통운 주가 상승 가능, 택배단가 인상효과 본격화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2일 CJ대한통운 목표주가를 22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9일 CJ대한통운 주가는 1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류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으로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택배단가 인상에 따라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CJ대한통운은 3월부터 평균 택배단가를 100~200원 인상하기로 했다. 1992년 이후 27년 만에 가격을 올린 것이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3월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택배비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류 연구원은 “택배단가 인상효과가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 사상 최고 수준의 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CJ대한통운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2570억 원, 영업이익 27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22.1%, 영업이익은 12.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