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신사업 발굴과 혁신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월21일 창립 8주년을 앞두고 19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에 위치한 본사 2공장 1층 글로벌홀에서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기념식에서 “신사업 발굴할 기회”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19일 송도 본사 2공장 글로벌홀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기념식에서 창립기념사를 하고 있다.


김태한 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년 동안 생산규모면에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세계 1위의 입지를 확고히 했고 누적 제조승인 실적도 22건을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며 “미국 포츈의 ‘Future 50’에도 선정되는 등 대내외적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금의 경영환경은 글로벌 바이오기업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위기상황 속에서도 바이오테크회사가 급증하고 있다”며 “세포주 개발 및 임상물질 품질분석(CDO/CRO)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신사업을 발굴할 좋은 기회”라고 바라봤다.

그는 “사업구조 다각화를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위탁생산 수주기반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임직원들에게 혁신을 통한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임직원들이 개인역량 발휘에만 머무르던 티(T) 타입 전문가에서 혁신을 통해 회사의 매출과 이익 창출에 직접 기여하는 파이(π) 타입 전문가로 변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현재 임직원의 70% 이상이 참여하고 있는 혁신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자”며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혁신의 기업문화를 정착해 2020년 위탁생산 챔피언, 2025년에는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챔피언이라는 우리의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근속상 13명, 공적상 18명, 모범상 7명, 혁신상 7개 팀 등 주요 임직원의 시상식도 진행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