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현대중공업그룹 협력사들의 인력난 해소를 돕기 위해 채용박람회를 연다.

울산시는 '울산 조선산업 사내협력사 채용박람회'를 23일 오후 2시 동구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울산시, 현대중공업 협력사 채용박람회 열어 250명 모집

▲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도크.


이 박람회는 울산시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인력난을 겪는 조선업 사내협력사를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박람회에서는 영진, 성후 등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사내협력사 24개 업체가 250명을 현장에서 모집하기로 했다.

모집분야는 용접, 도장, 사상, 의장, 전장, 선각 등 현장 생산직이다.

'조선해양산업 전망' 및 '사내협력사 직무'에 관한 특강 등 조선업에 관한 구직자의 이해를 돕는 위한 직업훈련과 고용 서비스 상담, 스트레스 검사, 이력서 작성법 교육 등 여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쉽게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았던 조선업이 시민의 노력으로 최근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구인·구직자 모두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