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주식 매수에 신중해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최근 주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높아졌다.  

GS리테일은 미세먼지로 소비자들의 방문률이 떨어지고 편의점 출점이 늘어나면서 기존 편의점의 성장률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 주식 매수 신중해야", 기존 편의점 성장률 둔화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GS리테일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8천 원에서 4만 원으로 높였다. 다만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18일 GS리테일 주가는 4만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GS리테일은 1분기 기존 편의점 점포들의 성장률이 1% 남짓에 불과하다”며 “슈퍼사업부 매출은 비교적 양호했으나 온라인 채널과 할인 경쟁으로 1분기에 영업적자를 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GS리테일은 신규 편의점 출점이 늘었지만 기존 점포들의 성장률이 낮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1분기에 편의점 점포 출점 수는 150개 정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했다. 반면 미세먼지로 소비자들의 방문률이 떨어져 기존 점포의 성장률은 악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유 연구원은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이 1~2%로 고착되면서 의미있는 주가 상승은 어려워 보인다”면서도 “편의점이 구조적 수요 감소를 겪고 있는 다른 채널에 비해 중장기 성장 전망이 밝고 소비경기 부진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부분이라는 점에서 주가 조정 때 일부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GS리테일은 2019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056억 원, 영업이익 21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6%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 감소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