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에 들어서면서 자회사 피엠씨텍의 주력 제품 침상코크스 수요가 늘고 가격도 오르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케미칼 주가 상승 가능, 흑연전극봉 원재료 수요 회복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19일 포스코케미칼 목표주가를 7만5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5만8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 연구원은 “1분기에 흑연전극봉 수요 감소로 침상코크스 가격이 약세를 보였으나 2분기부터 흑연전극봉의 가격 하락세가 완만해지고 가동률도 개선될 것”이라며 “포스코케미칼 주요 고객사인 중국 흑연전극봉업체(Fangda Carbon)의 긍정적 주가 움직임을 감안할 때 침상코크스 수요과 가격도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분 60%를 소유한 피엠씨텍을 통해 수소차에 쓰이는 핵심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피엠씨텍은 전기로 가동에 필요한 흑연전극봉의 원재료 침상코크스를 생산한다.

최근 고객사인 흑연전극봉회사들은 중국 전기로 가동률 하락에 따른 철근 수요 비수기로 수요량 하락을 겪었는데 이에 따라 침상코크스 가격도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2분기부터 전기로 가동률 개선이 기대되면서 침상코크스 가격도 점차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사업 매출과 영업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고객사가 생산시설을 증설하면서 공급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음극재는 예상보다 양산시점을 앞당길 수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매출 1조6090억 원, 영업이익 13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30.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