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운용이익이 지난해 4분기에 부진했으나 올해 1분기에 큰 폭으로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미래에셋대우 주가 상승 가능,  운용이익 회복해 수익성 좋아져

▲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미래에셋대우 목표주가를 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8일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7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는 리테일(소매금융)과 IB(투자금융)부문의 경상이익 체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운용이익 회복 및 누적된 투자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익이 커지면서 앞으로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비용 측면에서도 희망퇴직 및 영업점 대형화 효과로 효율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1분기에 순이익 156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21.6% 줄어드는 수치지만 기존 전망치(1356억 원)를 15.3%가량 웃도는 것이다. 

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부진했던 운용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을 것”이라며 ”국내외 증시여건 개선에 따른 ELS(주가연계증권) 조기 상환 증가와 PI(자기자본 투자) 수익 회복,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운용이익 증가가 나타났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올해 수수료이익과 이자이익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이 보이며 지난해 하반기에 주춤했던 해외법인도 실적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전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는 분기별 이익 변동성이 줄어드는 가운데 올해 순이익이 20%가량 늘어날 것”이라며 “가파른 외형 성장 효과가 시차를 두고 자본활용도 증가로 나타나 2019~2020년에 7% 수준의 자기자본 이익률(ROE)를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순이익 572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25.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