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브랜드 차별화로 소비 부진에도 영향을 덜 받는 안정적 수익구조를 구축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세계 주가 상승 가능, 소비부진 방어할 수 있는 수익구조 구축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4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신세계 주가는 31만55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유 연구원은 “신세계는 백화점 소비경기 둔화 영향권에서도 1분기 백화점 총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며 “화장품 부문에서 눈에 띄는 실적을 내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과 개보수 뒤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센트럴시티 등 자회사들의 실적 역시 개선됐다”고 말했다.

신세계의 면세점부문은 명동점을 제외하고 1분기에 좋지 못한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유 연구원은 “신세계 면세점 명동점은 중국 보따리상(리셀러)들의 영향으로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면서도 “강남점과 인천공항T1의 실적 부진 영향으로 면세점부문 1분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1분기 매출 2조3814억 원, 영업이익 94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7% 줄어드는 것이다.

신세계 주가는 영업이익 감소 추세가 마무리되는 하반기부터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신세계는 브랜드 차별화에 성공해 소비 부진에도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안정적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있다”며 “주가는 신세계 인천점과 인천공항T1의 실적 부진 여파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가 상반기에 마무리되고 나면 3분기부터 의미있게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