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코스피지수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12포인트(1.43%) 내린 2213.7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코스닥 나란히 하락, 경제성장률 전망치 낮아진 탓

▲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12포인트(1.43%) 내린 2213.77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은 데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상승한 데 따른 차익매물이 실현되면서 코스피지수가 급락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2019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낮춰 잡고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1.4%에서 1.1%로 하향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505억 원, 기관투자자는 152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90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3.08%), SK하이닉스(-1.25%), LG화학(-0.54%), 셀트리온(-2.40%), 삼성바이오로직스(-2.44%), 포스코(-0.55%), LG생활건강(-1.47%) 등의 주가는 내렸다.

현대차(2.29%), 현대모비스(1.53%) 등의 주가는 올랐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37포인트(1.74%) 내린 753.52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나스닥 바이오테크 지수가 급락한 데 따라 기관 및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제약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여 코스닥지수가 크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1125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73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90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2.39%), CJENM(-0.86%), 신라젠(-2.93%), 바이로메드(-3.38%), 포스코케미칼(-6.45%), 메디톡스(-2.03%), 에이치엘비(-2.83%), 스튜디오드래곤(-3.82%), 펄어비스(-2.99%), 셀트리온제약(-2.94%) 등의 주가는 내렸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0.2%) 오른 1136.9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