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주가가 떨어졌다.

오염물질 배출량 조작으로 투자심리가 식을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한화케미칼 주가 하락, '오염물질 배출량 조작'에 투자심리 약화

▲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18일 한화케미칼 주가는 전날보다 4.2%(950원) 하락한 2만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작한 업체들은 배출기준 초과분량에 대한 부과금이나 설비 폐쇄 및 가동 중단으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투자심리 악화가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봤다.

17일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작한 여수산업단지의 235개 회사와 이들과 공모한 4개 측정대행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15일 우선적으로 LG화학, 한화케미칼 등 6개 회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한화케미칼은 오염물질 배출량 측정대행업체인 정우엔텍연구소와 공모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224ppm으로 기준치 150ppm을 넘자 113.19ppm으로 결과값을 고치는 등 53건의 기록을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