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SDI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에서 결함이 발견될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주가 하락, 갤럭시폴드 품질논란 부각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18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3.08% 떨어진 4만5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다수의 외국언론에서 갤럭시폴드의 품질 결함 가능성을 내놓았다.

블룸버그와 CNBC, 더버지 등 외국언론은 갤럭시폴드의 정식 출시 전 리뷰용으로 받은 제품에서 사용한 지 며칠만에 화면이 파손되거나 왜곡되는 현상이 나타났나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대부분의 문제가 사용자의 과실 때문으로 추정된다면서도 해당 제품을 수거해 원인을 파악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갤럭시폴드의 품질 결함이 사실로 확인되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사업과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피할 수 없는 만큼 이번 사태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삼성전기 주가는 전일보다 2.55% 떨어진 11만4500원, 삼성SDI 주가는 1.3% 하락한 22만75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카메라와 기판 등 핵심 부품을, 삼성SDI는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소재를 공급하는 만큼 삼성전자 스마트폰사업에 악재가 불거지면 함께 타격을 받는다.

삼성전자는 아직 갤럭시폴드의 출시 일정 변경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