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퇴직연금사업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신한금융그룹은 퇴직연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조직, 수수료체계, 퇴직연금상품 등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6월 '퇴직연금 매트릭스'를 출범한다고 17일 밝혔다.
 
신한금융, 퇴직연금사업 전면 개편해 6월 매트릭스조직 출범

▲ 신한금융그룹은 퇴직연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 조직, 수수료 체계, 퇴직연금 상품 등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6월 퇴직연금 매트릭스를 출범한다고 17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매트릭스는 각 계열회사의 공통된 사업부문을 하나로 묶어 관리하는 수평적 조직을 뜻한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퇴직연금조직을 그룹 차원의 퇴직연금사업부문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지주에 퇴직연금 기획실을 신설하고 신한은행의 퇴직연금 그룹장이 신한금융지주,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4개 회사를 총괄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퇴직연금 수수료도 합리적 수준에 맞추고 수익률을 올리는 데도 힘쓴다. 

신한금융그룹은 사회적 기업, 장기 계약자 등에게 제공하는 수수료 할인을 이외에도 마이너스 수익률이 나오면 수수료를 감면해주는 등 수수료체계를 재구축하고 있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의 퇴직연금 상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퇴직연금 솔루션'을 만들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사회초년생 고객을 대상으로 '생애주기펀드 2050’를 출시할 뿐 아니라 앞으로도 신한BNP자산운용, 신한대체투자운용 등 자회사와 협업해 퇴직연금 전용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또 고객의 편의성 높이기 위해 비대면 플랫폼 ‘신한플러스’에 퇴직연금 전용 메뉴인 ‘스마트연금마당'을 새로 만들고 퇴직연금 전문센터의 고객관리체계도 고도화할 계획을 세웠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퇴직연금 매트릭스체제 출범으로 신한금융그룹의 역량을 퇴직연금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고객의 생애주기와 투자성향에 맞춘 퇴직연금상품을 내놓고 고객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는 수익률을 제공해 국민의 안정적 노후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