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주가가 급등했다.

금호산업의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으로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시아나항공 급등, 금호산업 아시아나IDT 오르고 에어부산 급락

▲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16일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15일보다 16.07%(1170원) 급등한 845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84만3085주, 35만7032주를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모두 1억291만7395주였으며 거래대금은 모두 8801억6천만 원이었다. 

금호산업은 15일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박성봉 하나금융그룹 연구원은 “금호산업의 아시아나항공 매각 성공 여부와 인수 주체를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매각 진행 상황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주가 변동성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다른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주가는 등락이 엇갈렸다.

금호산업 주가는 6.62%(1천 원) 상승한 1만6100원에, 아시아나IDT 주가는 1.08%(250원) 오른 2만335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에어부산 주가는 11.69%(1060원) 급락한 8010원에 거래를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