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첫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의 실물을 공개하는 시연행사를 열었다.

외국언론은 갤럭시폴드의 품질과 활용성에 대체로 후한 점수를 줬다.
 
외국언론, 삼성전자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시연 뒤 후한 점수

▲ 삼성전자의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전자전문매체 디지털트렌드는 16일 "삼성전자 갤럭시폴드는 미래에서 온 것 같은 스마트폰"이라며 "스마트폰을 쓰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의 예약판매를 가장 먼저 시작한 미국에서 기자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유명인을 초청해 처음으로 실물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시연행사를 열었다.

갤럭시폴드를 직접 사용해본 외국언론 기자들은 대체로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트렌드는 갤럭시폴드를 열고 닫는 느낌이 만족스럽고 대화면 디스플레이이 활용성과 디자인, 휴대성과 소프트웨어 사용경험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갤럭시폴드 화면을 펼칠 때 가운데에 접는 부분의 금이 보이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됐지만 사용할 때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자전문매체 더버지는 "삼성전자는 접는 스마트폰이 더이상 상상 속의 제품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며 "하지만 일반 스마트폰과 비교해 꽤 두껍다는 단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더버지는 갤럭시폴드가 스마트폰보다 접는 태블릿PC에 가까운 제품으로 느껴진다며 특히 다중 작업에 쓰이는 소프트웨어 등 인터페이스가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경제전문지 포천은 아직 갤럭시폴드를 지원하는 앱이 많지 않고 일반 스마트폰과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을 지적했다.

외국언론은 대체로 갤럭시폴드의 단점으로 화면 가운데 생기는 접히는 자국과 비싼 가격, 두꺼운 형태 등을 들었다.

하지만 이런 단점을 제외하면 갤럭시폴드의 디자인과 성능, 활용성은 대체로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USA투데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의 소비자층을 비싼 가격을 지불하더라도 새롭고 뛰어난 스마트폰을 구매하기 원하는 얼리어답터로 분명히 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