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이 은행권의 자영업자 대출상황을 들여다본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은 이날부터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KB국민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자영업자 대출 취급실태를 점검한다.
 
금감원과 한국은행, 은행권의 자영업자 대출실태 공동검사

▲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 로고.


신한은행의 점검은 7영업일 동안 이어진다. 은행별로 5~7영업일 정도 검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4대 은행 검사는 5월 중순에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검사는 한국은행이 금감원에 공동검사를 요청했고 금감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이뤄진 것이다.

한국은행은 최근 자영업자 대출의 증가세에 따른 금융안정, 거시안정성 등 통화정책 관련 내용을 중심으로 검사를 진행한다.

금감원은 은행이 자영업자에게 대출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담보나 보증을 요구했는지 여부 등 금융 소비자 보호 측면의 검사에 집중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검사는 대출 관련 실태조사로 다음달 시작될 종합검사와 다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