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주가가 올랐다.

휘발유 가격 상승에 힘입어 현물 정제마진(스팟 정제마진)이 오르자 휘발유에 특화된 생산설비를 보유한 에쓰오일에 투자심리가 쏠렸다.
 
에쓰오일 주가 상승, 정제마진 오르자 정유사 주가 힘 받아

▲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


15일 에쓰오일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2일보다 4.89%(4500원) 높아진 9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월 셋째 주(15일~19일) 현물 정제마진은 배럴당 5달러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배럴당 2.7달러나 높아졌다.

이번 주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80.7달러로 지난주보다 6.9% 가격이 올랐다.

에쓰오일은 원유를 정제한 뒤 남는 잔사유를 활용해 휘발유를 생산하는 잔사유 고도화설비(RUC)를 보유하고 있어 휘발유 중심의 정제마진 회복세에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정제마진 상승에 정유사들 주가가 모두 힘을 받았다.

이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59%(8500) 상승한 19만3500원에, 정유 계열사 GS칼텍스를 보유한 GS 주가는 1.31%(700원) 오른 5만4200원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