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5G요금제 가입자가 빠르게 늘면서 무선통신사업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KT 주가 상승 가능, 5G요금제 가입자 빠르게 늘어

▲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5일 KT 목표주가 3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KT 주가는 2만7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 출시에 관한 시장의 우려가 있었지만 KT의 초반 가입자 유치는 성공적”이라며 “올해 말까지 5G요금제 가입자를 100만 명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KT는 완전 무제한 요금제라는 공격적 5G요금제정책으로 5세대(5G)통신 가입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KT의 5세대(5G)통신 가입자는 11일 기준으로 5만 명을 넘어섰다.

KT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개통 뒤 가입자가 5만 명에 이르기까지 3주가량 걸린 것과 비교하면 증가속도가 4배 정도 빠르다. 

정 연구원은 “롱텀에볼루션(LTE) 출시 초기에 주가를 결정했던 변수는 실적이 아닌 가입자 성장과 그에 따른 무선통신사업 매출 반등이었다”며 “무선통신사업 매출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KT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3조8453억 원, 영업이익 1조256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6% 늘지만 영업이익은 0.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