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보유 채널의 드라마 광고단가가 지속적해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방송 프로그램 ‘프로듀스’ 등을 통해 음악사업의 경쟁력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CJENM 주가 오른다", 채널 광고단가 오르고 음악사업도 좋아

▲ 허민회 CJENM 대표이사.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CJENM 목표주가를 33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CJENM 주가는 22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채널의 시장 지배력이 높아지면서 광고단가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인다”며 “콘텐츠, 커머스, 미디어솔루션 등 사업 연계로 광고효과가 높아지고 있다”고 파악했다.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의 평균 광고단가는 2070만 원까지 상승해 지상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월부터 방영한 ‘자백’의 광고단가도 1725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방영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광고단가도 1380만 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보다 증가한 수치를 보이면서 광고단가가 상승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곧 방영할 드라마 ‘아스달연대기’의 광고단가는 더 높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음악사업에서도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음악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에서 발굴한 아티스트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보이그룹 '워너원'이 높은 인기를 보인 데 이어 지난해 데뷔한 걸그룹 ‘아이즈원’이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계속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 새로운 보이그룹도 선보인다. 5월에는 ‘프로듀스X101’을 방송할 예정이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보이그룹을 데뷔할 계획을 세웠다. 

김 연구원은 “CJENM은 음악 방송 프로그램뿐 아니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한 연예기획사 ‘빌리프랩’을 통해서도 2020년에 보이그룹을 선보인다”며 “음악사업에서 자체 지식재산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면서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CJENM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004억 원, 영업이익 93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3.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