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부품사업의 실적이 빠르게 반등하는 데다 기계사업부의 적자 규모도 줄어들고 있다.
 
"현대위아 주식 사도 된다", 자동차부품사업 빠르게 실적개선

▲ 김경배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현대위아 목표주가를 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현대위아 주가는 5만 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위아는 자동차 부품사업부에서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진행하는 반조립제품(CKD)사업은 1분기 누우엔진 탑재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호조를 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모비스 서산 2공장에서 생산하는 물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파악된다.

멕시코 공장 가동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아차 인도 현지공장 가동에 따라 현대위아의 자동차 부품사업이 계속 호재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계사업부의 연간 손실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기계사업부에서 영업손실 1150억 원을 냈는데 이 가운데 600억 원가량이 일회성 비용으로 파악된다. 약 550억 원 규모의 손실이 공작기계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올해 공작기계사업의 수익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는데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위아는 그동안 기계사업부에서 계속 적자를 내 실적을 개선하는데 발목을 잡혔다.

현대위아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420억 원, 영업이익 242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2018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5% 늘어나고 영업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