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2년 만에 일본인 단체관광객 1600명 유치

▲ 13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을 방문한 월드이노베이션러브올 임직원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2년 만에 일본 단체관광객을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으로 유치했다.

롯데면세점은 일본의 통신 관련기업 ‘월드이노베이션러브올’ 임직원 1600여명을 롯데면세점 본점으로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월드이노베이션러브올 임직원 1600여명은 회사에서 포상으로 제공하는 인센티브 관광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일본인 단체관광은 13일 800여명과 15일 800여명 등 2회로 나누어 롯데면세점에 방문하고 모두 3박4일 일정으로 서울과 수도권을 관광한다.

롯데면세점의 일본인 관광객 매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왔지만 대형 단체관광객이 방문한 것은 2017년 6월 이후 2년 만이다.

롯데면세점은 2018년 빅마켓담당과 대만 해외사무소를 추가하면서 중국 보따리상인 '따이궁'에 치우친 국내 면세시장에서 다국적 고객을 유치하는데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3월 인도네시아 단체관광객 2천 명을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유치했고 16일에는 대만 단체관광객 1천 명을 롯데면세점 제주점에 단독으로 유치한다.

롯데면세점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호주에 5개 면세점을 추가로 열어 7개 국가에 12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정삼수 롯데면세점 판촉부문장은 “2년 만에 대규모 일본인 단체관광객을 유치해 감회가 새롭다”며 “최근 따이궁들을 유치하기 위해 국내기업들의 과잉경쟁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빅마켓담당을 강화하고 대만, 일본 사무소와 지속적으로 연계해 업계의 맏형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