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자구계획과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가능성을 놓고 말을 아꼈다.

최 위원장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손으로 출금 서비스’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채권단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추가 협의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종구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지금 말할 일 아니다"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그는 “채권단 입장이 분명히 밝혀졌으니 추가로 회사의 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더 기다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이 밖에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가능성이나 매각이 최선의 방법인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을 아꼈다.

최 위원장은 그 뒤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에서 만난 기자들에게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채권단과 협의를 할테니까 조금 더 기다려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가능성이나 자구계획 강도 등을 놓고는 “지금 말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한 매체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자구안 수정과 관련된 추가 논의를 했지만 매각과 관련된 논의가 내부적으로 진행되거나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반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