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김연철 통일부 장관

김수연 기자
2019-04-12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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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전
  • 사건
  • 기타
  • 어록
  • ▲ 김연철 통일부 장관.


    ◆ 생애

    김연철은 통일부 장관이다. 

    문재인정부 통일정책 수립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과 관계를 우호적으로 풀어나갈 인물로 꼽힌다.

    남한과 북한의 경제협력이 중요하다고 바라보는 만큼 통일부 장관으로서 문재인정부의 신(新)한반도체제를 구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1964년 7월9일 강원도 동해에서 태어나 북평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삼성경제연구소 북한팀 수석연구원,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로 근무했다.

    참여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맡아 남북 회담과 공동행사에 참여했다.

    인제대학교 통일학부 조교수와 부교수로 일하면서 북한문제, 남한과 북한 관계 등을 연구하고 저서를 썼다.

    문재인정부 들어서 통일부, 국가안보실, 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 위원으로 활동하며 문재인정부의 통일정책을 자문했다.

    ◆ 활동의 공과

    △통일부 장관에 올라
    김연철은 2019년 4월8일 통일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임명안을 재가했다.

    김연철은 통일부 장관 취임사에서 “지금은 2018년 시작된 한반도 평화의 흐름을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 발전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남한과 북한 관계가 가다 서다를 반복했던 불행한 역사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남북관계의 3대 추진기조로 ‘평화가 경제’, ‘분권과 협치’, ‘소통과 합의’를 꼽았다.

    김연철은 “경제를 고리로 평화를 공고히 하고 평화를 바탕으로 다시 경제적 협력을 증진시키는 선순환구조를 정착하고 강화해 나가겠다”며 “남한과 북한의 관계 변화로 일상 생활이 달라질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대북정책에 국민적 합의도 넓어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통일부 장관으로 지명
    김연철은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지내며 남한과 북한 회담과 공동행사를 통해 정책적 경험을 쌓은 것을 바탕으로 통일부 장관 후보로 지명됐다.

    김연철은 2005년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서 서울에서 제15차, 평양에서 제16차,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제17차 등 남북장관급회담에 세 차례 참여했고 남북당국 공동행사도 서울과 평양에서 두 차례 진행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연철을 두고 “한반도 통일 및 남북관계, 국제관계 전문가로서 통일문제에 깊이 있고 해박한 지식을 지녔고 민관 여러 부문의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균형적으로 조화하는 태도로 통일정책 추진에 참여하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통일정책과 남북관계 개선을 책임지고 추진할 역량을 갖춰 통일부 장관에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통일정책 수립에 참여
    김연철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통일부 정책혁신위원회 위원,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민소통분과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통일정책을 세우는 데 참여했다.

    김연철은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정책 3대 목표, 4대 전략, 5대 원칙 수립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다.

    한반도정책 3대 목표는 북핵문제 해결 및 항구적 평화 정착,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신경제공동체 구현이고 4대 전략은 단계적·포괄적 접근, 남북관계와 북핵문제 병행 진전, 제도화를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 호혜적 협력을 통한 평화적 통일기반 조성이다.

    5대 원칙은 우리 주도의 한반도 문제 해결, 강한 안보를 통한 평화 유지, 상호 존중에 기초한 남북관계 발전, 국민과 소통·합의 중시, 국제사회 협력을 통한 정책 추진 등이다.

    △통일연구원장에 올라
    김연철은 인제대학교 통일학부 교수로서 남한과 북한관계 전문가로 인정돼 통일연구원장에 올랐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2018년 4월12일 이사회를 열고 김연철을 제16대 통일연구원 원장에 선임해 임명했다. 통일연구원 원장 임기는 3년이다.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에서 남한과 북한관계가 얼어붙을 때마다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언론에 칼럼 등 통일과 관련해 전문가로서 활발히 견해를 낸 점에서 통일연구원 원장으로서 역량이 인정됐다.

    김연철은 한겨레신문의 ‘세상 읽기’ 칸에 2012년 10월11일부터 2018년 7월1일까지 다달이 칼럼을 기고해 남한과 북한 문제와 관련해 정보와 의견을 알렸다.

    ◆ 비전과 과제

    ▲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019년 3월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평소 남한과 북한의 경제협력을 중요하다고 바라보는 만큼 통일부 장관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신(新)한반도체제를 실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김연철은 2019년 4월8일 취임사에서 “신한반도체제는 우리의 주도적 노력으로 남북한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존과 상생의 평화협력 질서“라며 “가다 서다를 반복했던 불행한 남북관계의 역사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과 미국이 대화를 이어가 북한 비핵화와 대북제재 문제 등에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해법을 만들어야 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9년 2월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차 정상회담을 진행했지만 회담이 결렬돼 합의문에 서명하지 못했다.

    김연철은 2019년 3월8일 “하노이회담 이후 북한과 미국의 협상을 다시 진행하고 나아가서 합의에 성공하기 위해 창의적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4월11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색국면에서 돌파구를 찾아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 평가

    김연철은 남북관계에서 남한과 북한의 경제협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대북제재에는 부정적 태도를 보이는 강성 햇볕론자로 꼽힌다.

    2016년 7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사드 배치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김연철은 개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나라가 망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글을 올렸다.

    2002년 12월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후 북핵문제를 조율할 미국 특사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김연철은 2005년 6월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서 서울, 평양,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남북 장관급회담에 참여했고 남북당국 공동행사도 서울과 평양에서 진행하는 등 통일부에서 정책 경험을 쌓아 온 것으로 평가된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보좌해 평양, 중국, 미국 방문에 동행해 북한문제를 책임지는 실세 보좌관으로 꼽혔다.

    김연철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통일부 정책혁신위원회 위원,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민소통분과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통일정책 수립에 보탬이 됐다는 얘기도 나온다.

    1996년부터 2018년까지 남한과 북한의 관계와 북한 연구 등에서 저서와 논문을 계속 발표해 관련 학계에서 전문성도 인정받고 있다.

    ◆ 사건사고

    ▲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2019년 3월8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통일부 장관으로 내정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역대 정부별 남한과 북한 관계 평가로 구설
    김연철은 2018년 2월 인터넷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때 남한과 북한 관계를 평가해 자유한국당의 거센  반발을 샀다. 

    김연철은 “전두환 정부는 아웅산 사건이 있었어도 북한과 대화에 필요성을 알고 있었다”며 “한국의 소위 ‘원조보수’라고 할 수 있는 군부세력도 한반도 정세를 생각하고 큰 틀을 봤는데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는 남한과 북한의 대화 그 자체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등 역사적 정통성이 결여된 보수세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처럼 북한과 대화 자체를 하지 않으면 북한문제가 남한 안에서 정치용으로만 남게 되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북한 혐오, 북한 붕괴론, 통일 대박론 등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30세대 통일의식 비판해 논란
    김연철은 2018년 9월 언론인터뷰에서 통일의식과 관련해 2030세대를 비판해 논란이 일었다.

    김연철은 “요즘 20~30대는 통일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당위론이나 사명감보다는 자기 이해를 중요하게 여긴다”며 “통일이 나의 삶에 도움이 될지 안 될지 따진다”고 비판했다.

    △페이스북에서 정치인 비판
    김연철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정치인들을 거친 표현으로 비판했다.

    2015년 3월 당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강화도 해병대대를 방문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군복 입고 쇼나 하고 있다”는 글을 썼다.

    2016년에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씹다 버린 껌’으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감염된 좀비’에 비유했다.

    김연철은 2019년 3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비판를 접하며 냉정하게 지나온 삶을 되돌아 보았다”며 “다른 사람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부분에 내 의도가 어떠했든지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깊은 사과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왕자씨 피살사건에 ‘통과의례’ 발언 논란
    김연철은 북한 금강산에서 피격으로 사망한 박왕자씨 사건을 향해 ‘통과의례’라는 표현을 써서 비난을 받았다.

    박왕자씨는 2008년 7월11일 금강산 여행을 갔다가 북한 초병에게 피살당했다. 그 뒤 금강산 관광이 전면 중단됐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연철은 2010년 언론 기고문에서 “총격사건으로 관광객이 사망하는 사건·사고는 겪어야 할 통과의례였다”고 말했다.

    2012년 한 세미나에서는 “박왕자씨 사망사건이 발생한 뒤 시일이 흘러 진상조사는 의미가 크지 않다”며 “이미 북한이 간접적 경로로 사과도 표명했다”고 말했다.

    2019년 3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김연철의 발언이 알려지자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2019년 3월16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흘러나왔어도 온 국민이 분노했을 이 망언은 문재인 정권의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통해 세상에 나왔다”고 비판했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도 같은 날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그동안 해왔던 발언을 보면 막장 후보, 나아가 반체제·반국가 인사”라고 말했다.

    김연철은 2019년 3월17일 “‘통과의례’라는 표현은 박왕자씨 비극을 직접 지칭한 것이 아니다”며 “금강산 관광 초기 신뢰 부족으로 겪었던 정치적·문화적 갈등을 총칭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왕자씨 아들 방재정씨가 2019년 3월26일 국회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고인으로 나오려고 했지만 여당 반대로 무산됐다.

    ◆ 경력

    ▲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2018년 9월17일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전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평화, 새로운 미래' 전문가 토론회에서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1993년 3월부터 1997년 4월까지 평화문제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했다.

    1997년 4월부터 2002년 4월까지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 수석연구원으로 일했다.

    1997년 7월부터 2005년 1월까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을 맡았다.

    2002년 5월부터 2008년 6월까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조교수로 일했다.

    2004년 7월부터 2006년 1월까지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맡았다.

    2006년 7월부터 2012년 7월까지 통일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06년 8월부터 2007년 6월까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직능상임위원을 담당했다.

    2007년 7월부터 2009년 6월까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다시 일했다.

    2008년 7월부터 2010년 3월까지 한겨레통일문화재단 한겨레평화연구소장을 지냈다.

    2010년 4월 인제대학교 통일학부 조교수에 올랐다.

    2014년 4월 부교수로 승진했다. 2019년 현재는 휴직상태다.

    2011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북한연구학회 편집위원, 편집위원장, 편집위원회 이사로 활동했다.

    2012년 8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새로운 코리아 구상을 위한 연구원에서 연구원장으로 일했다.

    2017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통일부 북한인권증진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일했다.

    2017년 9월부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민소통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17년 9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통일부 정책혁신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2017년 7월부터 2018년 4월까지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2018년 4월부터 2019년 3월까지 통일연구원장으로 활동했다.

    ◆ 학력

    1983년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북평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3월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해 1990년 2월 졸업했다.

    1992년 2월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8월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는 이병임 건양대학교 교수다.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 상훈

    2009년 10월 제15회 통일언론상 대상을 받았다.

    ◆ 기타

    통일부 장관 인사청문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본인과 배우자, 장녀, 차녀 등 6억2700만 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토지(7200만 원), 서울 서초구 아파트(8억2400만원), 금융기관 채무(4억43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1996년 박사 학위 논문 ‘북한의 산업화 과정과 공장관리의 정치(1953-70) : 수령제 정치체제의 사회경제적 기원’을 썼다.

    ‘북한의 산업화와 경제정책’(2001) ‘냉전의 추억’(2009) ‘협상의 전략’(2016) ‘70년의 대화 : 새로 쓰는 남북관계사’(2018) 등을 썼다.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하고 1978년 병장 만기제대했다.

    ◆ 어록

    ▲ 김연철 통일연구원 원장이 2018년 6월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연합뉴스와 동북아센터 주최로 열린 한반도 평화 심포지엄 '평화, 그 문을 열다 비핵화 넘어 공영의 시대로'에서 '비핵화와 평화체제 : 병행적 접근'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논어의 임중도원(任重道遠, 어깨는 무겁고 길은 멀다)처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2019/04/08, 통일부 장관 취임사에서)

    "하노이회담 뒤 미국과 북한이 협상을 다시 시작하고 더 나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창의적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신(新)한반도 체제를 실현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대북 정책 추진 과정에서 합의와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2019/03/08,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관계 주무부처 장관 후보자로서 지명된 지금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통일부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경험과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역사적 소임에 부끄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북한과 미국 양측이 이른 시일 안으로 다시 만나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창의적 해법을 모색하겠다.” (2019/03/26,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남한이 NLL(북방한계선) 고수를 철회해야 한다는 말의 취지가 잘못 알려졌다. 2007년부터 강조해왔듯 북방한계선을 지키면서도 서해 평화협력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2019/03/26,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명박 정부가 천안함 폭침에 북한의 책임을 묻기 위해 남한과 북한 관계 단절 선언인 5·24 조치를 내렸지만 5·24조치를 해제할 때 반드시 천안함 사건과 연계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부는 북한이 천안함 사건을 사과해야 해제를 검토하겠다는 태도지만 북한은 안 했다고 주장하는 마당에 어떻게 사과를 받아내느냐. 5·24 조치는 북한에는 아무런 고통을 주지 못하고 남한 기업들만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 국제사회에서 이런 바보 같은 제재는 없다.” (2015년 백낙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펴낸 대담집에서)

    “평화를 만드는 것이 전쟁보다 어렵다는 말이 있다. 대북정책에서 정치의 힘을 보고 싶다. 정치란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예술이다. 머뭇거리다 국제환경 변화에 끌려가서는 안 된다. 지금이 바로 대화를 주도할 기회다.” (2013/04/18, 한겨레 기고에서 북한과 대화해야 한다며)

    “남북 관계가 파탄 난 이유는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이나 천안함, 연평도 사건 때문이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의 10·4 선언 불이행으로 남북 간의 신뢰가 약화하면서 우발적 사건이 잇달아 터졌기 때문이다.” (2011년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중국의 외교적 역할은 북한과 가까워질수록 커진다. 한국이 빠진 외교무대에서 북한을 설득할 국가는 이제 중국밖에 없다. 북한의 경제적 가치도 무시할 수 없다. 광물자원, 낮은 임금 등은 매력적이다. 북한 역시 정치·외교·경제적으로 중국과 가까워질 수밖에 없다. 남북관계 악화가 가져온 자연스런 결과이다.” (2009/10/06, 한겨레 기고에서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 선회를 촉구하며)

    “교류협력의 확대가 평화를 가져오지 않는다고 비판한다. 맞는 말이다. 한반도의 평화는 정치적 협상으로 달성될 수 있다. 그렇지만 지난 탈냉전의 한반도 역사에서 교류협력의 효과를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지금 필요한 것은 도덕적 믿음이 아니라,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평화적 방법으로 문제를 푸는 냉철한 이성이다.” (2006/07/18, 한겨레 기고에서 대북 포용정책 기조 유지를 주장하며)

    “주한미군 감축이 가져올 전력약화 상황에서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힘을 쏟아야 할 부분은 적극적인 남북 군사적 신뢰구축이다. 정상회담 이후 꾸준히 쌓아온 남북관계의 현실을 고려한다면 그렇게 불가능한 이상은 아니다.” (2004/06/10, 서울신문 기고문)

    “남북경협에는 민간사업자의 수익성뿐 아니라 남북관계 관리와 장기적인 통일비용 축소등 전략적 측면이 존재한다. 남북 당국은 도로와 철도 연결 등의 인프라 구축을 앞당겨야하며, 특히 북쪽은 금융·환율 분야의 시장개혁과 함께 개방 및 투자 활성화를위한 법제도 마련을 구체화해야 한다.” (2003/08/05, 남북 경협사업 방향과 관련해)

    “저발전 구조와 정치과잉의 상충적 결합이 북한위기의 결합이다. 북측의 금융개혁과 노동시장개혁이 이뤄지지 않는한 계획경제에서 일반적으로 겪게되는 "공유의 비극"을 막을 방법이 없다.” (2001/09/23,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발간한 책 '북한의 산업화와 경제정책'에서)
     
  • ◆ 활동의 공과

    △통일부 장관에 올라
    김연철은 2019년 4월8일 통일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국회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임명안을 재가했다.

    김연철은 통일부 장관 취임사에서 “지금은 2018년 시작된 한반도 평화의 흐름을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 발전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남한과 북한 관계가 가다 서다를 반복했던 불행한 역사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남북관계의 3대 추진기조로 ‘평화가 경제’, ‘분권과 협치’, ‘소통과 합의’를 꼽았다.

    김연철은 “경제를 고리로 평화를 공고히 하고 평화를 바탕으로 다시 경제적 협력을 증진시키는 선순환구조를 정착하고 강화해 나가겠다”며 “남한과 북한의 관계 변화로 일상 생활이 달라질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대북정책에 국민적 합의도 넓어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통일부 장관으로 지명
    김연철은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지내며 남한과 북한 회담과 공동행사를 통해 정책적 경험을 쌓은 것을 바탕으로 통일부 장관 후보로 지명됐다.

    김연철은 2005년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서 서울에서 제15차, 평양에서 제16차,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제17차 등 남북장관급회담에 세 차례 참여했고 남북당국 공동행사도 서울과 평양에서 두 차례 진행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연철을 두고 “한반도 통일 및 남북관계, 국제관계 전문가로서 통일문제에 깊이 있고 해박한 지식을 지녔고 민관 여러 부문의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균형적으로 조화하는 태도로 통일정책 추진에 참여하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통일정책과 남북관계 개선을 책임지고 추진할 역량을 갖춰 통일부 장관에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통일정책 수립에 참여
    김연철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통일부 정책혁신위원회 위원,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민소통분과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통일정책을 세우는 데 참여했다.

    김연철은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정책 3대 목표, 4대 전략, 5대 원칙 수립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다.

    한반도정책 3대 목표는 북핵문제 해결 및 항구적 평화 정착,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신경제공동체 구현이고 4대 전략은 단계적·포괄적 접근, 남북관계와 북핵문제 병행 진전, 제도화를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 호혜적 협력을 통한 평화적 통일기반 조성이다.

    5대 원칙은 우리 주도의 한반도 문제 해결, 강한 안보를 통한 평화 유지, 상호 존중에 기초한 남북관계 발전, 국민과 소통·합의 중시, 국제사회 협력을 통한 정책 추진 등이다.

    △통일연구원장에 올라
    김연철은 인제대학교 통일학부 교수로서 남한과 북한관계 전문가로 인정돼 통일연구원장에 올랐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2018년 4월12일 이사회를 열고 김연철을 제16대 통일연구원 원장에 선임해 임명했다. 통일연구원 원장 임기는 3년이다.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에서 남한과 북한관계가 얼어붙을 때마다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언론에 칼럼 등 통일과 관련해 전문가로서 활발히 견해를 낸 점에서 통일연구원 원장으로서 역량이 인정됐다.

    김연철은 한겨레신문의 ‘세상 읽기’ 칸에 2012년 10월11일부터 2018년 7월1일까지 다달이 칼럼을 기고해 남한과 북한 문제와 관련해 정보와 의견을 알렸다.

  • ◆ 비전과 과제

    ▲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2019년 3월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평소 남한과 북한의 경제협력을 중요하다고 바라보는 만큼 통일부 장관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신(新)한반도체제를 실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김연철은 2019년 4월8일 취임사에서 “신한반도체제는 우리의 주도적 노력으로 남북한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존과 상생의 평화협력 질서“라며 “가다 서다를 반복했던 불행한 남북관계의 역사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과 미국이 대화를 이어가 북한 비핵화와 대북제재 문제 등에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해법을 만들어야 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9년 2월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차 정상회담을 진행했지만 회담이 결렬돼 합의문에 서명하지 못했다.

    김연철은 2019년 3월8일 “하노이회담 이후 북한과 미국의 협상을 다시 진행하고 나아가서 합의에 성공하기 위해 창의적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4월11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색국면에서 돌파구를 찾아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 ◆ 평가

    김연철은 남북관계에서 남한과 북한의 경제협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대북제재에는 부정적 태도를 보이는 강성 햇볕론자로 꼽힌다.

    2016년 7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사드 배치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김연철은 개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나라가 망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글을 올렸다.

    2002년 12월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후 북핵문제를 조율할 미국 특사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김연철은 2005년 6월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서 서울, 평양,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남북 장관급회담에 참여했고 남북당국 공동행사도 서울과 평양에서 진행하는 등 통일부에서 정책 경험을 쌓아 온 것으로 평가된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보좌해 평양, 중국, 미국 방문에 동행해 북한문제를 책임지는 실세 보좌관으로 꼽혔다.

    김연철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통일부 정책혁신위원회 위원,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민소통분과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통일정책 수립에 보탬이 됐다는 얘기도 나온다.

    1996년부터 2018년까지 남한과 북한의 관계와 북한 연구 등에서 저서와 논문을 계속 발표해 관련 학계에서 전문성도 인정받고 있다.

    ◆ 사건사고

    ▲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2019년 3월8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통일부 장관으로 내정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역대 정부별 남한과 북한 관계 평가로 구설
    김연철은 2018년 2월 인터넷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때 남한과 북한 관계를 평가해 자유한국당의 거센  반발을 샀다. 

    김연철은 “전두환 정부는 아웅산 사건이 있었어도 북한과 대화에 필요성을 알고 있었다”며 “한국의 소위 ‘원조보수’라고 할 수 있는 군부세력도 한반도 정세를 생각하고 큰 틀을 봤는데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는 남한과 북한의 대화 그 자체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등 역사적 정통성이 결여된 보수세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처럼 북한과 대화 자체를 하지 않으면 북한문제가 남한 안에서 정치용으로만 남게 되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북한 혐오, 북한 붕괴론, 통일 대박론 등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30세대 통일의식 비판해 논란
    김연철은 2018년 9월 언론인터뷰에서 통일의식과 관련해 2030세대를 비판해 논란이 일었다.

    김연철은 “요즘 20~30대는 통일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당위론이나 사명감보다는 자기 이해를 중요하게 여긴다”며 “통일이 나의 삶에 도움이 될지 안 될지 따진다”고 비판했다.

    △페이스북에서 정치인 비판
    김연철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정치인들을 거친 표현으로 비판했다.

    2015년 3월 당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강화도 해병대대를 방문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군복 입고 쇼나 하고 있다”는 글을 썼다.

    2016년에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씹다 버린 껌’으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감염된 좀비’에 비유했다.

    김연철은 2019년 3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비판를 접하며 냉정하게 지나온 삶을 되돌아 보았다”며 “다른 사람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부분에 내 의도가 어떠했든지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깊은 사과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왕자씨 피살사건에 ‘통과의례’ 발언 논란
    김연철은 북한 금강산에서 피격으로 사망한 박왕자씨 사건을 향해 ‘통과의례’라는 표현을 써서 비난을 받았다.

    박왕자씨는 2008년 7월11일 금강산 여행을 갔다가 북한 초병에게 피살당했다. 그 뒤 금강산 관광이 전면 중단됐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연철은 2010년 언론 기고문에서 “총격사건으로 관광객이 사망하는 사건·사고는 겪어야 할 통과의례였다”고 말했다.

    2012년 한 세미나에서는 “박왕자씨 사망사건이 발생한 뒤 시일이 흘러 진상조사는 의미가 크지 않다”며 “이미 북한이 간접적 경로로 사과도 표명했다”고 말했다.

    2019년 3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김연철의 발언이 알려지자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2019년 3월16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흘러나왔어도 온 국민이 분노했을 이 망언은 문재인 정권의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통해 세상에 나왔다”고 비판했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도 같은 날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그동안 해왔던 발언을 보면 막장 후보, 나아가 반체제·반국가 인사”라고 말했다.

    김연철은 2019년 3월17일 “‘통과의례’라는 표현은 박왕자씨 비극을 직접 지칭한 것이 아니다”며 “금강산 관광 초기 신뢰 부족으로 겪었던 정치적·문화적 갈등을 총칭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왕자씨 아들 방재정씨가 2019년 3월26일 국회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고인으로 나오려고 했지만 여당 반대로 무산됐다.

  • ◆ 경력

    ▲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2018년 9월17일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전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평화, 새로운 미래' 전문가 토론회에서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1993년 3월부터 1997년 4월까지 평화문제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했다.

    1997년 4월부터 2002년 4월까지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 수석연구원으로 일했다.

    1997년 7월부터 2005년 1월까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을 맡았다.

    2002년 5월부터 2008년 6월까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조교수로 일했다.

    2004년 7월부터 2006년 1월까지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맡았다.

    2006년 7월부터 2012년 7월까지 통일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06년 8월부터 2007년 6월까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직능상임위원을 담당했다.

    2007년 7월부터 2009년 6월까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다시 일했다.

    2008년 7월부터 2010년 3월까지 한겨레통일문화재단 한겨레평화연구소장을 지냈다.

    2010년 4월 인제대학교 통일학부 조교수에 올랐다.

    2014년 4월 부교수로 승진했다. 2019년 현재는 휴직상태다.

    2011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북한연구학회 편집위원, 편집위원장, 편집위원회 이사로 활동했다.

    2012년 8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새로운 코리아 구상을 위한 연구원에서 연구원장으로 일했다.

    2017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통일부 북한인권증진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일했다.

    2017년 9월부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민소통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17년 9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통일부 정책혁신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2017년 7월부터 2018년 4월까지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2018년 4월부터 2019년 3월까지 통일연구원장으로 활동했다.

    ◆ 학력

    1983년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북평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3년 3월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해 1990년 2월 졸업했다.

    1992년 2월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8월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는 이병임 건양대학교 교수다.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다.

    ◆ 상훈

    2009년 10월 제15회 통일언론상 대상을 받았다.

    ◆ 기타

    통일부 장관 인사청문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본인과 배우자, 장녀, 차녀 등 6억2700만 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토지(7200만 원), 서울 서초구 아파트(8억2400만원), 금융기관 채무(4억43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1996년 박사 학위 논문 ‘북한의 산업화 과정과 공장관리의 정치(1953-70) : 수령제 정치체제의 사회경제적 기원’을 썼다.

    ‘북한의 산업화와 경제정책’(2001) ‘냉전의 추억’(2009) ‘협상의 전략’(2016) ‘70년의 대화 : 새로 쓰는 남북관계사’(2018) 등을 썼다.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하고 1978년 병장 만기제대했다.

  • ◆ 어록

    ▲ 김연철 통일연구원 원장이 2018년 6월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연합뉴스와 동북아센터 주최로 열린 한반도 평화 심포지엄 '평화, 그 문을 열다 비핵화 넘어 공영의 시대로'에서 '비핵화와 평화체제 : 병행적 접근'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논어의 임중도원(任重道遠, 어깨는 무겁고 길은 멀다)처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2019/04/08, 통일부 장관 취임사에서)

    "하노이회담 뒤 미국과 북한이 협상을 다시 시작하고 더 나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창의적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신(新)한반도 체제를 실현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대북 정책 추진 과정에서 합의와 공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2019/03/08,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관계 주무부처 장관 후보자로서 지명된 지금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통일부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경험과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역사적 소임에 부끄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북한과 미국 양측이 이른 시일 안으로 다시 만나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창의적 해법을 모색하겠다.” (2019/03/26,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남한이 NLL(북방한계선) 고수를 철회해야 한다는 말의 취지가 잘못 알려졌다. 2007년부터 강조해왔듯 북방한계선을 지키면서도 서해 평화협력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2019/03/26,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명박 정부가 천안함 폭침에 북한의 책임을 묻기 위해 남한과 북한 관계 단절 선언인 5·24 조치를 내렸지만 5·24조치를 해제할 때 반드시 천안함 사건과 연계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부는 북한이 천안함 사건을 사과해야 해제를 검토하겠다는 태도지만 북한은 안 했다고 주장하는 마당에 어떻게 사과를 받아내느냐. 5·24 조치는 북한에는 아무런 고통을 주지 못하고 남한 기업들만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 국제사회에서 이런 바보 같은 제재는 없다.” (2015년 백낙청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펴낸 대담집에서)

    “평화를 만드는 것이 전쟁보다 어렵다는 말이 있다. 대북정책에서 정치의 힘을 보고 싶다. 정치란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예술이다. 머뭇거리다 국제환경 변화에 끌려가서는 안 된다. 지금이 바로 대화를 주도할 기회다.” (2013/04/18, 한겨레 기고에서 북한과 대화해야 한다며)

    “남북 관계가 파탄 난 이유는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이나 천안함, 연평도 사건 때문이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의 10·4 선언 불이행으로 남북 간의 신뢰가 약화하면서 우발적 사건이 잇달아 터졌기 때문이다.” (2011년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중국의 외교적 역할은 북한과 가까워질수록 커진다. 한국이 빠진 외교무대에서 북한을 설득할 국가는 이제 중국밖에 없다. 북한의 경제적 가치도 무시할 수 없다. 광물자원, 낮은 임금 등은 매력적이다. 북한 역시 정치·외교·경제적으로 중국과 가까워질 수밖에 없다. 남북관계 악화가 가져온 자연스런 결과이다.” (2009/10/06, 한겨레 기고에서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 선회를 촉구하며)

    “교류협력의 확대가 평화를 가져오지 않는다고 비판한다. 맞는 말이다. 한반도의 평화는 정치적 협상으로 달성될 수 있다. 그렇지만 지난 탈냉전의 한반도 역사에서 교류협력의 효과를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지금 필요한 것은 도덕적 믿음이 아니라,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평화적 방법으로 문제를 푸는 냉철한 이성이다.” (2006/07/18, 한겨레 기고에서 대북 포용정책 기조 유지를 주장하며)

    “주한미군 감축이 가져올 전력약화 상황에서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힘을 쏟아야 할 부분은 적극적인 남북 군사적 신뢰구축이다. 정상회담 이후 꾸준히 쌓아온 남북관계의 현실을 고려한다면 그렇게 불가능한 이상은 아니다.” (2004/06/10, 서울신문 기고문)

    “남북경협에는 민간사업자의 수익성뿐 아니라 남북관계 관리와 장기적인 통일비용 축소등 전략적 측면이 존재한다. 남북 당국은 도로와 철도 연결 등의 인프라 구축을 앞당겨야하며, 특히 북쪽은 금융·환율 분야의 시장개혁과 함께 개방 및 투자 활성화를위한 법제도 마련을 구체화해야 한다.” (2003/08/05, 남북 경협사업 방향과 관련해)

    “저발전 구조와 정치과잉의 상충적 결합이 북한위기의 결합이다. 북측의 금융개혁과 노동시장개혁이 이뤄지지 않는한 계획경제에서 일반적으로 겪게되는 "공유의 비극"을 막을 방법이 없다.” (2001/09/23,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발간한 책 '북한의 산업화와 경제정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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