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철강재 가격이 오르고 계절적 수요의 성수기 효과도 나타나면서 포스코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주가 오른다", 철강 가격 상승해 철광석 가격 급등 만회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포스코 목표주가 3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포스코 주가는 26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변 연구원은 포스코가 2분기에 철광석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 확보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포스코가 공급하는 철강재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원가 부담을 일부 만회할 가능성이 높다.

변 연구원은 "중국 철강재 가격이 2월부터 반등을 시작한 점을 고려하면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합의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철강 가격에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중국 철강시장에서 열연 가격은 최근 1개월 동안 4.1%, 올해 들어 7.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변 연구원은 "철강 가격 상승이 포스코의 2분기 실적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는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3970억 원, 영업이익 1조221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 늘지만 영업이익은 18.4%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