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부터 인도네시아와 미국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케미칼 목표주가 상승, 해외공장 가동률 높아져 수익성 개선

▲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롯데케미칼 목표주가를 기존 34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롯데케미칼 주가는 30만1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롯데케미칼은 1분기에 미국 공장의 신규 가동으로 일시적 비용이 늘어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새 공장의 가동률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원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2분기에 인도네시아공장과 미국 새 공장의 가동률이 100%에 가까워지면서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에탄 등 화학제품 원재료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점도 롯데케미칼에 긍정적이다.

원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공장 증설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실적에 온전히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케미칼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9770억 원, 영업이익 1조543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8.7% 늘지만 영업이익은 21.6%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