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크게 올랐다.

삼성SDI가 하반기에 해외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오며 주가가 힘을 받았다.
삼성SDI 주가 올라, '에너지저장장치는 황금알 낳는 거위'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11일 삼성SDI 주가는 전일보다 2.72% 오른 22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SDI가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매출을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미국과 호주 등에서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 구축 프로젝트가 급증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삼성SDI를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의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매출이 올해 1조3천억 원에서 내년 2조1천억 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차시장이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점도 삼성SDI의 중대형 배터리사업에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에너지저장장치는 삼성SDI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며 "단기 실적 부진에 따른 최근의 주가 하락은 매수기회"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