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례식이 12일부터 5일장으로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한진그룹은 11일 조 회장의 장례를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장으로 치른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은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한진그룹 회사장으로 장례를 치른다.

조문객들은 12일 정오부터 조문할 수 있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로 예정됐으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조 회장은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유족들은 현지에서 조 회장 임종을 지킨 뒤 조 회장 시신을 국내로 운구하기 위한 서류절차를 밟았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고인을 모신 비행편이 12일 오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조용히 장례를 치르고자 하는 유가족의 의견을 고려해 로스앤젤레스에서 장례식장까지 운구절차는 미공개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