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2분기 수도권 1만7천 가구 분양, 대림산업 가장 많아

▲ 10대 건설사 2분기 수도권 분양계획. <부동산인포>

10대 건설사가 2분기 수도권에서 1만7천 가구의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림산업 물량이 가장 많았다.

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시공능력 평가 상위 10개 건설사들은 2분기 수도권에서 1만7224가구(아파트 기준, 4월 기분양 물량 포함, 컨소시엄 물량 제외)의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018년 2분기 분양물량인 1만5158가구보다 13.6% 많다.

대림산업이 5972가구로 2분기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스코건설이 3726가구로 뒤를 이었고 대우건설이 2296가구로 3위, 롯데건설이 2256가구로 4위를 차지했다.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도 2분기 수도권에서 각각 1581가구, 1078가구의 분양을 계획해 1천 가구가 넘는 물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HDC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 현대건설은 2분기에 수도권에서 각각 138가구, 115가구, 62가구를 일반 분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SK건설은 2분기 수도권 아파트 분양 물량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3월까지 다소 소극적이던 건설사들이 4월부터 적극적으로 물량을 쏟아낼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다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분양가 산정 마찰로 분양일정에 변경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시공능력 평가 순위별로 주요 분양 물량을 살펴보면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라클래시를 5월 분양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일원대우 아파트를 헐고 짓는 디에이치포레센트를 2분기 분양할 계획을 세웠다.

대림산업은 경기 하남 감일에코앤e편한세상, 성남 금광동 금광1구역 재개발아파트 등을 2분기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은 2분기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짓는 이수 푸르지오 더프레티움, 파주운정신도시 파크푸르지오, 광명시 광명동 광명뉴타운 아파트 등을 분양할 계획을 세웠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그랑자이를 시작으로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과천제이드자이, 과천주공 6단지를 재건축 하는 과천자이, 경기 성남 고등지구 성남고등자이 등을 연이어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4월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6월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더샵센트럴파크3차 등의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성북구 길음동 길음롯데캐슬클라시아,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4차 재건축아파트 등을 2분기 분양할 준비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