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에어부산 주가는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11일 오전 9시40분 기준 에어부산 주가는 전날보다 29.93%(1380원) 급등한 5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어부산 주가 장중 상한가, 금호아시아나그룹 급등세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산업은행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을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자구안의 내용에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일가가 보유한 금호고속 지분을 모두 담보로 제공하고 3년 뒤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5천억 원 규모의 자금 지원도 요청했다.

다른 금호아시아나항공 계열사 주가도 모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IDT 주가는 전날보다 19.42%(2350원) 급등한 1만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산업 주가는 6.34%(620원) 상승한 1만400원에,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9.92%(380원) 상승한 4210원에 거래 중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