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철강제품 가격 상승과 원료 가격 하향 안정화로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 주가 상승 전망, 중국에서 하반기 철강가격 인상  예상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11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3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포스코 주가는 10일 27만3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백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중국의 경기 개선을 통한 철강제품의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하반기부터 점진적 수익성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내수에서 열연 가격은 5일 기준 톤당 588달러로 2월 말을 저점으로 상승하고 있다.미국 내수에서 열연 가격도  2018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2월을 기점으로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백 연구원은 중국의 적극적 내수경기 부양책을 고려하면 하반기부터 중국에서 내수 철강제품의 가격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원재료 투입가격 역시 상반기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포스코의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됐다.

백 연구원은 “2018년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제품 가격 약세가 지속됐다”며 “2018년 1분기와 비교해 올해 1분기에는 철강제품 판매 물량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며 같은 기간 원재료 가격은 상승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4582억 원, 영업이익 1조177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8%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0.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