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3사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주가는 이틀 연속 동반 하락하다가 이날 함께 반등에 성공했다.   
 
이통3사 주가 모두 반등, 5G통신 매출 증가 기대감 확산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10일 SK텔레콤 주가는 전날보다 1.02%(2500원) 오른 24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KT 주가는 1.84%(500원) 오른 2만7700원에, LG유플러스 주가는 1.38%(200원) 상승한 1만4650원에 장을 마쳤다. 

이통사들의 1분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지만 주가가 서서히 반등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에 힘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선택약정요금할인 가입자 증가에 따른 이동통신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 하락, 3월 시장 과열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 등으로 1분기 실적은 좋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서서히 통신주 매수에 나설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설투자(CAPEX) 증가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고 이동전화 매출 증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4월에 본격적으로 통신주 비중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