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항공기 정비 실명제를 도입해 안전성 강화에 힘을 쏟는다. 

에어부산은 1일부터 기내방송으로 탑승한 승객에게 항공기의 담당 정비사 실명을 안내하는 ‘안전점검 실명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에어부산, 한태근 안전경영 뜻 담아 항공기 정비 실명제 도입

▲ 에어부산 정비사들이 항공기를 점검하는 모습. <에어부산>


정비사 실명 안내방송은 국내선 전 노선, 한국 출발 국제선 전 노선에서 나온다. 기존 기내방송은 기장과 객실매니저의 실명만 안내됐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안전점검 실명제는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이사 사장이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의지를 담아 시작한 것”이라며 “안전점검 실명제가 담당 정비사의 책임의식을 높여 안전을 강화하고 승객의 신뢰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수 에어부산 정비본부장은 “이번 안전점검 실명제를 통해 현장 정비사들이 더욱 사명감을 지니고 안전점검과 정비에 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