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석철 기자
2019-04-10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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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생애

    박영선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다.

    재벌개혁의 소신이 뚜렷한 원칙주의자로 문재인정부 2기 내각에서 중소기업정책의 컨트롤타워를 맡았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후유증 해소, 제2벤처붐 확산, 스마트공장 확산, 소상공인기본법 제정 등 해결할 과제들이 산적해있다.

    1960년 1월22일 경상남도 창녕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지리학과와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을 졸업했다.

    MBC에서 22년 동안 근무하면서 경제부, 국제부, 문화부 기자로 일했고 경제부장을 역임했다.

    MBC를 나와 열린우리당 대변인으로 정치권에 입문한 뒤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고 다음 선거에서 서울 구로을에 출마해 선출된 뒤 같은 지역에서 세 번 역속 당선됐다.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와 위원장을 지냈고 민주당에서 정책위의장, 최고위원, 원내대표를 맡았다.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권력창출에 힘을 보탰다.

    여성 최초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을 맡아 일하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소신이 강한 원칙주의자로 뜻을 정하면 물러서거나 타협하지 않는 성향의 소유자다.

    ◆ 활동의 공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
    박영선은 2019년 4월8일 중소벤처기업 장관에 취임했다.

    박영선은 취임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제 문재인 정부 시대에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라며 “인력과 조직을 보강하고 예산을 확대하여 문재인 정부의 튼튼한 핵심 부처로 키워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2019년 3월 문재인 대통령은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규모의 인사를 실시했는데 박영선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박영선 인사청문요청안에서 “언론과 국회에서 풍부한 경륜, 탁월한 업무 추진력과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민경제의 중심이자 삶의 터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보호·육성하고 일자리 창출의 원천인 창업·벤처기업의 제2벤처 붐을 조성하며 건전한 기업 생태계 조성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 상생협력을 유도하는 등 정부 민생경제 사령탑으로서 핵심 국정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박영선은 “문재인 정부 1기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상징성을 기반으로 혁신의 씨앗을 뿌렸다”며 “2기는 뿌려진 씨앗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영선은 2004년부터 국회의원으로 일하며 ‘금융산업의구조개선에관한법률’, ‘징벌적 배상법안’, ‘유통산업발전법’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법안 49건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박영선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청와대에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2019년 3월27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치렀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반대에 부딪혀 재송부시한인 4월7일까지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4월8일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없이 박영선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019년 3월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
    2018년 7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원내 지도부의 설득에 따라 “경제민주화와 검찰개혁에 몰입하겠다”며 불출마한 뒤 2018년 11월부터 여성 최초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을 맡았다.

    징벌적 손해배상 확대, 일감 몰아주기 규제 등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이 통과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아울러 검찰과 경찰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등 사법개혁을 추진했다.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은 검찰과 경찰 권력의 견제와 균형을 통해 검찰 권력 비대화문제를 해결하고 경찰의 수사 독립성을 확보해야한다는 목표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그동안 기소권 및 수사권의 조정 방향과 범위를 놓고선 이견이 컸다.

    법무부는 검찰의 송치 전 수사지휘를 없애는 대신 사법경찰의 수사 과정에 법령위반, 인권침해, 현저한 수사권 남용이 발생하면 시정조치를 요구하거나 사건을 송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검사의 직접 수사대상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요범죄와 경찰공무원의 직무범죄 등으로 제한하고 1차 수사 종결권은 경찰에게 부여하는 방식이다.

    공수처 신설은 여당과 야당의 이견이 커 논의에 속도가 붙지 않았다.

    법무부가 내놓은 방안에 따르면 공수처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진 독립기구다. 처장·차장 각 1인을 포함한 검사 25명, 수사관 30명, 기타인력 20명 총 75명을 규모로 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현재 설치 여부를 비롯해 기소권이나 공수처장 인선방식을 두고 국회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공수처 신설과 검경 수사권 조정 등에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2019년 3월 더불어민주당과 야3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을 선거법 개정과 함께 패스트트랙에 올려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장 경선 2위
    2018년 6월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2018년 들어 ‘박영선 서울을 걷다’, ‘영선아 시장 가자’ 등 현장행보를 통해 서울시장 출마를 위한 기반을 닦았다.

    2018년 3월18일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자연이 숨쉬는 서울, 경제가 숨쉬는 서울, 경제가 숨쉬는 서울의 3대 비전을 제시했다.

    하지만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득표율 19.59%로 66.26% 지지를 받은 박원순 서울시장에 이은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득표율 14.14%를 받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

    박영선이 서울시장에 도전한 것은 2011년에 이어 두 번째였다. 

    2011년에는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했으나 박원순 무소속 후보와 야권 단일화 후보에서 패했는데 2018년에도 박원순 시장에게 밀려 서울시장 후보가 되지 못했다.

    2018년 5월 박영선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박원순 시장이 민선 서울시장 3선을 성공하는 데 힘을 보탰다.

    △문재인 정부 탄생에 기여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문재인 정권 탄생에 힘을 보탰고 장관, 시장 등 주요 자리 후보자로 거명됐다.

    2017년 19대 대선 정국에 들어서자 처음에는 민주당 경선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지지했다. 그러나 경선이 끝난 뒤 2017년 4월7일 문재인 후보가 발표한 공동선대위원장 명단에 포함됐고 4월16일 이를 수락했다. 2017년 4월23일 통합정부추진위원장 공동위원장에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후 법무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의 장관 후보로도 꼽혔으나 입각하지 않았다. 법무부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경력 때문에, 중소벤처기업부는 힘있는 초대장관을 요구하는 의견 때문에 물망에 올랐다.

    2017년 5월24~26일 조승래 의원과 함께 대통령 특사로 레닌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 취임식에 파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에콰도르 대통령으로부터 문 대통령 초청 의사를 전해 들었다. 특사로 다녀온 후 에콰도르와 협력을 증진할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

    2017년 국정감사 때는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으로 다스(DAS) 비상장 주식 물납 특혜 의혹, 수출입은행 다스 대출 증가 의혹, 수출입은행 다스 히든챔피언 선정 의혹 등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다스와 관련한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부터)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8년 4월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세월호 참사 4주기를 이틀 앞두고 열린 추모행사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20대 국회 재벌개혁 힘써 
    2016년 4월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 구로을 지역구 후보로 출마해 54.1%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19대에 비해 7.8%포인트 하락하면서 2위인 강요식 새누리당 후보(31.5%)와 차이가 줄었는데 제3당인 국민의당에서 정찬식 후보(12.6%)가 출마했기 때문으로 여겨졌다.

    총선 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출마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영선은 “초선 의원부터 해왔던 경제민주화를 20대 국회에서 완성하는데 많은 시간을 쓰겠다”고 밝혔다.

    20대 국회에서 자사주 처분을 제한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 대기업집단 공익법인의 의결권을 제한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 자사주에 분할신주 배정시 과세하는 법인세법 개정안, 징벌적배상법안, 집단소송법안, 법인세 최고세율을 25%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법인세법 개정안, 지주회사의 손자회사가 외국인의 공동출자를 제한하는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 재벌기업인 배임횡령죄의 경제수익을 환수하도록 하는 특정재산범죄수익 환수 및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 개정안, 로봇기본법 제정안 등을 발의했다.

    2016년 12월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최순실을 모른다며 끝까지 잡아뗐으나 네티즌으로부터 제보받은 증거를 조목조목 내밀면서 김 전 비서실장이 위증을 인정하도록 만들었다. 2007년 김 전 비서실장이 있는 자리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경선 후보가 최순실과 관련해 말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보여주자 김 전 비서실장이 “최순실을 모른다고 할 수 없다”며 “착각했다”고 말을 뒤집은 장면이 백미였다.

    3차와 4차 청문회에서 최순실이 증거 인멸을 지시한 통화녹음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최순실이 “걔네들이 완전 조작이고 이걸 훔쳐서 했다는 걸로 몰아가야 한다”, “왜 정현식이 얘기한 것을 못 막았냐. 그걸 얘기를 좀 짜보자”고 말하는 내용들이 포함됐다.

    12월26일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현장 청문회에서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인 이상달씨가 최태민씨와 가까운 사이였다”며 “장모 김장자씨가 최씨가 총재로 있던 구국봉사단원이었다는 제보도 계속 들어온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원내대표·비대위원장 시절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구로을 지역구에 다시 출마해 18대보다 15%포인트 가까이 높은 61.9%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는 민주통합당이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올린 최고 득표율이었다.

    3선 의원이 된 후 법사위원장에 올라 큰 주목을 받았다. 비법조인 출신이 법사위원장에 오른 전례가 드문 데다 여성으로서는 최초였기 때문이다.

    법사위원장으로 법안 통과를 두고 여당과 맞설 때가 많았다. 대표적 예가 2014년 새해 예산안 처리 지연사건이다. 박영선은 외국인투자촉진법이 재벌 특혜법이라며 쟁점법안 일괄타결 합의에 반발했고 예산안 역시 처리되지 못했다.

    결국 박영선이 주장한 상설특검법을 통과하는 조건으로 어렵사리 외촉법이 통과될 수 있었다. 박영선은 이후 외촉법 원상복구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내기도 했다.

    2014년 5월8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경선에서 69표를 얻어 59표의 노영민 의원을 꺾고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마찬가지로 여성 최초로 원내 교섭단체 대표에 올랐다.

    원내대표에 오른 뒤 이전까지 강성 성향을 다소 누그러뜨리고 온건 성향으로 돌아섰다. 박영선은 “나는 합리적 원칙주의자”라며 “서로 생각의 마지노선을 꺼내놓고 얘기하면 얼마든지 협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영선이 원내대표에 오른 것은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체제가 여당에 주도권을 다소 내주고 있는 점을 두고 반발이 작용한 것으로 여겨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재보선에서 참패하자 두 공동대표가 물러나고 그 뒤를 이어 박영선이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박영선은 강한 야성을 보여줄 것이라던 야권 지지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2014년 8월 세월호 특별법 문제를 놓고 여야와 유가족이 대립하는 가운데 박영선 비대위원장이 이를 해결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유가족은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줄 것을 요구했고 야당은 수사권만, 여당은 둘 다 안된다는 자세를 보였다. 

    박영선은 여당이 주장한대로 수사권과 기소권이 제외된 특별법에 합의했다. 박영선은 유족추천 진상조사위원을 2명에서 3명으로 늘리는 선에서 합의를 이룬 것을 평가했으나 이 과정에서 세월호 유가족 등과 소통이 부재했기에 많은 비판을 받았다.

    유가족이 국회를 항의방문하자 이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집권당이고 150석 이상 있으면 원하는대로 다 해드린다”고 말한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 다만 여당이 끝까지 반대한 특별조사위원회 설치를 관철한 점 등은 박영선의 공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결국 2014년 9월16일 한달여만에 비대위원장에서 내려왔고 10월 초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마무리한 후 원내대표 자리도 사퇴했다. 박영선은 사퇴의사를 나타내며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책임이란 단어에 묶여 소신도 체면도 자존심도 다 버리고 걸어온 힘든 시간이었다”며 심경을 토로하면서도 “직업적 당대표를 위해서라면 그 배의 평형수라도 빼버릴 것 같은 움직임과 일부 극단적 주장이 요동치고 있었던 것도 부인할 수 없다”며 당권을 놓고 계파갈등이 벌어지고 있음을 내비쳤다.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사퇴 과정에서 탈당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2015년 말 새정치민주연합 내홍으로 안철수 의원 등이 탈당할 때도 탈당 가능성이 거론됐다. 박영선은 안철수 의원이 탈당한 이후에 별도로 접촉했고 박영선과 관계가 깊었던 박지원까지 탈당했지만 결국 잔류를 결정했다.

    원내대표 사퇴 이후 전면에 나서는 일이 적다가 2016년 초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체제에서 비대위원을 맡았고 20대 총선 승리에 일정부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해찬·정청래 의원 컷오프 탈락 등 공천파동이 일면서 비대위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비대위원 전원 사퇴 초강수로 논란을 돌파했고 결과적으로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비대위를 향한 비판은 사그라들었다.

    총선 전 벌어진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정국에서 야권의 필리버스터 중단 사실을 언론에 유출한 부분이 비난받기도 했다. 박영선은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뒤 “총선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필리버스터를 중단한다”며 “분노한 만큼 야당에 표를 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7년4월23일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의원 시절
    2004년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9번으로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정치 입문은 MBC 선배인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원의 권유에서 비롯됐다. 이 때문에 정치활동 초반 정동영계로 분류됐다. 박영선은 “완고한 아버지 때문에 민주화운동을 못했는데 열린우리당에 민주화운동을 한 사람이 많아 빚을 갚자는 마음으로 정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초선 경력의 가장 인상적 장면은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게 “저 똑바로 못 보시겠죠? 부끄러운 줄 아세요 진짜”라고 쏘아붙인 것이다. 이 후보는 “저게 미쳤나? 옛날엔 안 저랬는데”라고 옆 사람에게 말하는 내용까지 담긴 동영상이 화제가 됐다.

    박영선이 이렇게 한 이유는 과거 기자 시절 BBK와 관련된 e뱅크코리아 회장으로 재임하던 이명박 후보를 인터뷰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대선까지 박영선은 이명박 후보를 계속 공격하며 ‘BBK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18대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 지역구 통합민주당 후보로 나와 47.38% 득표율로 당선됐다. 18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로 활동했으며 정책위의장, 민주당 FTA대책 특별위원장, 국회 사법개혁특위 검찰소위 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명박 정권에서 여당 저격수로 꾸준히 활약했다.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면서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신재민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를 연달아 낙마시켜 ‘낙마왕’으로 불렸다.

    함께 여당 공격수로 팀워크를 발휘한 박지원 의원은 박영선을 두고 “박영선은 기자 출신이라 분석을 잘하고 나는 정보를 잘 알아온다”며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가장 무서워하는 사람이 박영선 박지원이다”고 말했다.

    법사위에서 사법개혁을 추진했다. 2011년 전관예우 근절과 관련된 법을 처리했고 고위공직자 관련 취업을 일정 기간 금지하는 공직자윤리법 통과를 주도했다. 경찰이 검찰에 복종하도록 돼 있는 형사소송법 조항을 삭제하고 경찰의 수사 개시권을 명문화해 검경수사권 조정도 시도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와 경선에서 천정배, 추미애, 신계륜 후보 등을 꺾었다. 그 뒤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한 박원순 무소속 후보와 경쟁했다.

    비록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박원순 후보에게 져서 서울시장의 꿈은 접었지만 정치경력이 그리 길지 않은 여성 재선의원으로서 민주당을 대표해 서울시장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경선 패배 후 박 후보의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는 등 결과에 승복한 자세도 높게 평가받았다.

    △기자 시절
    첫 직장은 KBS 춘천방송국이었다. 당시 아버지가 집을 나가서 사는 것에 반대해 서울에서 출퇴근을 했는데 새벽 4시에 나와 8시30분에야 도착했다고 한다. 결국 얼마 안가 그만두고 MBC에 입사했다. 이후 여기는 MBC, 뉴스데이트, 마감뉴스 등을 진행하며 MBC 간판 앵커로 발돋움했다.

    박영선은 2011년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한 강연에서 얼굴이 너무 예쁘지도 밉지도 않아서 앵커에 발탁된 것이라고 소회했다.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보도국 기자로 자리를 옮겼고 경제부, 국제부, 문화부 기자로 일했다. 이 가운데 경제부 기자로 오래 근무했다.

    박영선은 경제부 기자를 하면서 재벌에 관한 문제의식이 생겼다며 경제부 기자 시절의 경험이 정치인이 된 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상속·증여, 일감 몰아주기, 금산분리 등에 소신을 품고 많은 보도를 했다고 밝혔다.

    1985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1987년 귀국했고 1993년부터 1995년까지 아침뉴스인 뉴스와이드 앵커를 맡았다.

    1994년 육영수씨 서거 20주기를 맞아 은둔생활을 하던 박근혜 당시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인터뷰하기도 했다. 박영선은 박 이사장이 주로 TV를 많이 시청한다며 “동물의 왕국을 즐겨본다. 동물들은 배신하지 않으니까”라고 또박또박 말한 것이 강하게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1995년 다시 미국에 건너가 로스앤젤레스 특파원으로 일했다. 1997년 귀국해 평일 오후 5시 뉴스인 뉴스센터500을 진행했고 1998년 9월부터 1999년 12월까지 메인뉴스 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 주말 앵커석을 지켰다. 2000년 아침 뉴스와 아침 교양프로그램을 통합한 피자의 아침을 맡았다.

    2003년 경제매거진M을 진행하면서 경제부 부장에 올랐다.

    ◆ 비전과 과제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8년 4월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면접에 박원순 서울시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박영선은 2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후유증 해소, 제2벤처붐 확산, 스마트공장 확산 추진, 소상공인기본법 제정 등 해결할 과제들이 산적해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중심으로 박영선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기조인 ‘공정경제’와 '혁신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된 셈이다.

    박영선은 4선 중진 국회의원 경력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약한 부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소기업벤처부 위상을 바로세울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문재인 정부 출범과 동시에 국정과제를 위한 중요한 부처로 자리잡았지만 첫 장관 후보자였던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가 종교활동 논란 등으로 자진사퇴하고 홍종학 전 장관도 인사청문회에서 전문성 논란에 휘말리면서 위상이 크게 떨어졌다.

    중소기업계에서도 중소벤처기업부가 업계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해주지 않는다며 아쉬운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박영선이 후보자로 지명된 뒤 논평을 통해 “박 후보자가 혁신 창업과 스마트공장 확산에 앞장서고 대기업의 기술탈취 근절 등 불공정거래 개선과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추진에 따른 자영업자 부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고 대기업 중심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영선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모토로 ‘상생과 공존’을 제시했다.

    박영선은 “선진국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벤처기업 중심 경제로 대전환이 요구된다”며 “상생과 협력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양극화가 개선되고 혁신벤처 창업가가 4차산업을 주도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의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제로페이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도 굳건하다.

    제로페이는 2018년 12월20일 서울과 경남, 부산 등 3곳에서 시범운영된 뒤 2019년 2월부터 전국에 도입됐다.

    박영선은 제로페이가 빠르게 확산되도록 하기 위해 제로페이 결재액의 소득공제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결제대행사(VAN)사와 신용카드사 등 민간 금융회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여성 일자리 창출과 여성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여성전용 기술창업·벤처펀드·R&D·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여성기업 제품 우선구매, 정부 지원사업 참여 때 우대 등 다양한 여성기업 지원책을 강화하고  여성기업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불합리한 차별 관행을 없애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 평가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6년 12월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최순실을 알고 있다는 증거 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박영선이 초등학교 4학년 때 담임이었던 고 최상순 화백은 2004년 박영선의 성격을 드러내는 일화를 소개했다.

    최 화백은 “어느 날 채점한 시험지를 나눠 줬더니 영선이가 채점이 틀렸다고 정정을 요구했다. 아무리 봐도 잘못된 게 보이지 않는데도 참고서적을 들고 와서 여기엔 이렇고 저 책엔 이러니 정답으로 해야 된다며 울며 항의했다”고 말했다.

    원칙주의자이자 소신있는 정치인이지만 자기 주장이 강한 이미지도 지니고 있다. 야권은 물론 같은 여당 내에서도 “절대 타협하지 않고 아니라고 생각하면 물러서는 일이 없다”는 평가가 많다.

    이재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변호사는 박영선이 법사위에서 추진한 사법개혁과 관련해 “본질을 꿰뚫어보는 예리한 시각과 한번 잡았다 하면 끝장을 보는 승부근성을 보였다”며 “변호사 자격이 없는 이른바 '만주 변호사'임에도 불구하고 국회 법사위원 중 검찰이 가장 두려워하는 국회의원”이라고 평가했다. 만주 변호사란 변호사 자격은 없는데 법 전문가 행세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특히 법사위에서 금산분리법을 무산시키고 외국인투자촉진법 통과를 저지하는 등 이른바 재벌특혜법안에 끝까지 반대해 재계에서 ‘박영선 포비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재계와는 각을 세워왔다. 박영선이 법제사법위원장이 됐을 때 삼성그룹이 가장 긴장했다는 후문도 나왔다.

    기자 시절부터 강한 근성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경제부 기자 시절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집 앞을 새벽마다 찾아가 결국 인터뷰에 성공한 일도 있다. MBC 선배인 이인용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사장은 “박영선은 타고난 방송인이지만 누구 못지 않은 노력파였다”고 회고했다.

    기자 시절 일부 취재원들은 "똑똑하지만 오만하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MBC 선배인 정동영 당시 열린우리당 의원이 정계 진출을 이끌었다. 메인 앵커를 하고 있는데 깨끗한 이미지의 대변인이 필요하다고 해 처음에는 거절했다. 정 의원이 당대표가 된 후 축하자리에서 다시 대변인을 맡아달라고 부탁하자 남편이 '세상을 바꾸고 싶어 하니 도와드리라'고 권유했다고 한다.

    이런 정 의원과 인연으로 정치권에 입문하면서 한때 정동영계로 분류됐다.

    2004년 열린우리당 대변인을 맡아 총선 과반 의석 획득에 기여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선거 후 “대변인을 잘 뽑아 몇 석은 더 건진 것 같다”며 높이 평가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과 친분이 깊다. 18대 국회에서 법사위에 함께 몸담고 있으면서 여당 공격수로 함께 나서 '박남매'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으며 원내대표 경선에 박영선이 박 의원의 출마를 권유하기도 했다.

    19대 국회에서 박 의원이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 당선된 후 박영선을 법제사법위원장으로 발탁했다. 그러나 박영선이 원내대표에 올랐다가 퇴진하는 과정에서 박 의원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 사이가 다소 틀어졌고 2016년 1월 박 의원이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하면서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언론인 출신으로 가장 성공한 정치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또한 민주당의 대표적 여성 중진의원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최초로 교섭단체 여성 원내대표를 지냈고 여성 최초이자 비법조인 출신으로 박정희 정부 시절 육사 출신 서상인 의원에 이어 두번째로 법제사법위원장도 지냈다.

    MBC 출신인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총괄사장보다 1년 선배다. 박영선은 2017일 1월26일 JTBC 썰전에 출연해 “MBC 기자 시절 뉴스를 같이 한 적도 있다”며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라고 말했다. 박영선은 “옛날에 그 앞에서 무게를 많이 잡았는데 요즘은 많이 높아졌다”며 웃기도 했다. 2004년 함께 국회에 입성한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 역시 박영선의 후배다.

    공식사이트 소개글에서 노자의 도덕경 8장에 나오는 구절 가운데 하나인 ‘상선약수(上善若水’)를 좋아하는 말로 꼽았다.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의미로 흐르는 물처럼 세상을 선하고 이롭게 하기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2월29일 3당 대표 초청 국회 기도회에서 차별금지법과 동성애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대 의견을 나타내는 등 개신교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2017년 5월28일 미국 플로리다 탬파한인천주교회에서 영세를 받고 공식 천주교 신자가 됐다. 세례명은 에스더다.

    방송 노출도 비교적 잦은 편이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MBC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 등 라디오 인터뷰에 자주 나온다. 2018년에는 2월 O tvN 어쩌다 어른, tvN 인생술집 등 TV프로그램에도 나왔다. 특히 2018년 3월8일 인생술집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과 나란히 나와 화제가 됐다.

    ◆ 사건사고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19년 4월8일 청와대에서 열린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사청문회부터 임명까지 제기된 각종 의혹과 여야의 신경전
    2019년 3월 국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논문표절 의혹과 세금 지각 납부 논란 등으로 곤욕을 치렀다.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은 박영선의 1998년 서강대 언론대학원 석사 논문에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박영선의 석사 논문인 ‘지상파 TV 뉴스의 시청률과 편성의 상관관계 연구’에 다른 사람들의 석사논문 등에 담긴 내용이 인용표시 없이 담겼다는 것이다.

    서강대는 2013년 박 의원의 논문에 표절 의혹이 제기됐을 때 “엄격한 의미에서 일부 표절과 윤리규정 위반으로 볼 부분이 있으나 연구 방법, 결과 및 결론 등에서 독자적 연구로 판단된다”고 봤다.

    박영선의 남편이 박영선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종합소득세 2400여만 원을 뒤늦게 납부한 점도 논란이 됐다.

    박영선 측은 인사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과거에 신고하지 않은 소득을 발견해 스스로 세금을 냈지만 알고보니 이미 납부한 세금이었다고 해명했다.

    미국 변호사인 남편이 2013년 일본 법무법인에서 받은 급여를 놓고 국내 세금을 누락했다고 여겨 뒤늦게 납부했지만 당시에 이미 국내에 세금을 냈다는 것이다.

    박영선의 아들이 이중국적이어서 병역 판정검사를 연기한 점도 논란이 됐다. 박영선 아들은 24세 이전 출국을 이유로 병역 판정검사를 2022년 12월31일까지 연기해 놓고 있다.

    증여세법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곽대훈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박영선의 아들은 만 8세부터 20세까지 13년 동안 2억 1574만 원 규모의 예금을 보유했고 같은 기간에 1억8053만 원을 지출했다. 초등학생인 만 8세 당시에는 1800만원의 소득이 있었고 그 이듬해에는 이를 모두 썼다. 만 11세 때에는 은행예금 3165만원을 사용했으며 그해에 또 다시 3천만 원의 소득이 발생했다. 

    이렇게 예금액이 줄면 다시 메꿔지는 식으로 박영선의 아들은 3천만 원 규모의 예금을 꾸준히 유지했다.

    2019년 3월2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박영선이 이런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인사청문회 연기를 요구하기도 했다.

    3월27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박영선이 뇌물수수·성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부적절한 동영상이 있다는 점을 당시 법무장관이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알렸다고 밝히면서 박영선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4월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영선의 남편인 이원조 변호사가 속한 글로벌 로펌인 DLA파이퍼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삼성전자 관련 소송 13건을 수임한 점을 지적했다.

    박영선이 '재벌 저격수'로서 삼성그룹을 겨냥한 공세를 펼치면서 뒤로는 남편이 삼성 관련 사건을 맡도록 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DLA파이퍼에는 이원조 변호사가 입사하기 전부터 특허소송 등을 맡겨왔던 곳"이라며 "삼성전자의 소송 위임 및 수행은 DLA파이퍼 미국 본사와 직접 진행한 것으로 이 과정에서 이원조 변호사나 이 변호사가 소속된 도쿄사무소 및 한국사무소가 관여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월8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서 여야의 기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박영선, 김연청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철회하지 않으면 우리 당은 국민과 함께 결사의 각오로 저항할 수 밖에 없다"며 "임명 강행은 야당 반대와 국민 여론은 무시해도 된다고 하는 독선과 오만 불통 정권임을 자인하는 것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박영선과 관련해 연일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면서 “청문회 과정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와 관련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거짓말을 폭로했다는 이유로 이런 식의 공작정치를 하는 것은 대단히 치졸하다”고 말했다.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8년 3월18일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선서를 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경기 관람 특혜 논란
    2018년 2월16일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가 치러진 강원도 평창슬라이딩센터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장면이 중계방송 화면에 잡혔다. 박영선은 트위터에 윤성빈 김지수 선수와 같이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박영선이 응원하던 피니시라인은 일반인은 물론 선수 가족도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되는 곳이라 특혜 입장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영선이 서울시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어 미디어 노출을 늘리기 위해 무리수를 뒀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영선은 당초 설날이라 응원하는 사람이 적을 수 있고 스켈레톤이 잘 알려지지 않은 종목이라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다 논란이 커지자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발행하는 초청 게스트 관림권을 받아 간 것이라며 올림픽훼밀리라운지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안내를 받아 따라갔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도 보도자료를 통해 이보 페리아니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이 박영선 등을 안내했다고 해명했다.

    △19대 대선 문재인 비판과 지지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과정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 지지를 선언하고 의원멘토단장으로 합류했다. 박영선은 “문재인은 불안한 박빙의 후보”라며 “본선 경쟁력이 가장 확실한 후보는 안희정”이라고 평가했다.

    박영선은 안희정 캠프에서 문재인 비판의 최전선에 나섰다. “문 후보와 함께 일한 사람은 다 떠났지만 안 후보를 떠난 사람은 찾기 힘들다”며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관계자가 '싸가지 있는 친노'는 다 안희정에게 가 있다는 말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재인 후보가 토론회에서 ‘내 인생의 한 장면’으로 특전사 시절을 꼽으며 전두환 당시 여단장에게 표창장을 받았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자랑하는 듯 얘기해 놀랐다”며 “광주와 호남인의 억울함을 진심으로 이해하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이 상대진영에 보낸 문자폭탄과 18원 후원금을 놓고 문재인 후보가 ‘양념’이라고 언급한 것을 놓고 박영선은 페이스북에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워낙 양쪽의 갈등의 골이 깊었기에 민주당 경선이 끝난 뒤 박영선이 탈당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박영선은 탈당설을 일축했다.

    이후 문재인은 박영선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박영선은 발표 직후 사전에 연락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지만 며칠 뒤 공동선대위원장을 수락했다.

    박영선은 선대위원장 수락 후 기자회견에서 경선 이후 퀘렌시아(안식처)에 머물면서 상처가 자체적으로 아물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인간은 구조적으로 자체 복원력이 있다”며 “상처가 나도 세포가 활동해 스스로 상처가 아문다”고 설명했다.

    박영선은 “문 후보의 압도적 승리와 국민 통합을 위해서 후보와 함께 전국 방방곡곡을 누빌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광주, 충남, 울산 등을 다니며 누구보다 활발하게 문재인 후보 선거 유세에 참여했다. SNS에 문재인 후보를 홍보하는 글도 여러차례 올렸다.

    △선거법 위반
    2016년 4월5일 20대 총선 유세과정에서 “국회의원으로 일하며 구로 지역 모든 학교의 반 학생수를 25명으로 줄였다”는 발언을 해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당시 신도림 중학교 반 학생수가 25명을 초과했는데도 이를 고의로 숨기고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지적했다. 박영선은 “학생수 감축사업을 시행한 구로을 지역구 초등학교 학생수는 22.9명이고 중학교는 24.9명”이라며 “검찰이 말하는 숫자는 옆 지역구인 구로갑까지 합산한 수치”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박 의원이 모든 학교의 의미를 구로을로 축소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년 2월22일 검찰은 벌금 200만 원을 구형했다. 공직선거법상 의원직 상실형 기준인 벌금 100만 원을 넘는 수준이다.

    2017년 3월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심규홍 부장판사)는 박영선에게 70만 원의 벌금형 선고를 유예했다. 재판부는 “보좌진을 통해 최소한의 사실확인 노력을 했고 다른 범죄사실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박영선은 의원 유지판결이 나온 것을 놓고 “검찰의 기소남용이 낳은 대표적 사례”라며 “국민은 억울한 사람을 대신해주는 정의로운 검찰을 원하지 야당을 탄압하고 말꼬리를 잡아 에너지를 낭비하는 검찰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삼성 저격수
    삼성그룹과 대립 역사가 오래됐다.  

    2005년 초선 시절 금산분리와 관련해 금융산업 구조개선법을 내 삼성그룹과 각을 세웠다. 참여정부가 또다른 금산법 개정안을 내자 “정부가 삼성의 대리인이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국감에서 삼성자동차의 분식회계 의혹도 제기했다.

    여러 차례 국정감사에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부를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2006년에는 이 회장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자 심상정 의원과 함께 검찰고발안을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했다.

    박영선이 19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되자 삼성그룹이 가장 무서워한다는 말이 돌았다. 심지어 삼성전자가 백혈병 피해 보상을 하겠다고 나선 것이 박영선이 법사위원장에 오른 것과 연관이 있다는 해석까지 나왔다.

    19대 국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저가에 인수해 얻은 막대한 이익을 국고로 환수하도록 하는 ‘이학수법’을 발의했고 20대 국회에서 삼성생명공익재단 등 대기업 계열 공익재단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계속해서 삼성그룹을 겨냥한 법안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삼성그룹과 무조건 반대쪽에 서는 것은 아니다.

    2015년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합병에 반대하고 나섰는데 박영선은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을 냈다. 대한민국 경제의 원활한 운영을 현저히 저해한다면 외국인 투자를 제한한다는 내용이다. 개정안은 ‘삼성 경영권 방어법’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아들 학교와 국적문제
    2011년 서울시장 선거와 2012년 총선 과정에서 아들 외국인학교 입학 문제가 떠올랐다. 박영선의 남편과 아들이 당시 미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규정상 입학에 문제가 될 부분은 없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박영선이 서민 시장을 외치면서 아들을 연간 3천만 원 이상의 학비가 들어가는 서울 외국인학교에 보낸 것을 비판했다.

    박영선은 “미국에 있던 시어머니가 아이를 키워주셨고 한국학교에 적응을 못해 외국인학교로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적과 관련해서 미성년자는 국적 포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이중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3월27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사청문회 때도 박영선은 “한국에서 군대 갈 생각 없으면 국적 이탈신고를 하지만 제 아이는 군대에 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 경력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기자시절 손석희 아나운서와 함께 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1982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보도국 기자로 옮겼다.

    1986년 경희대학교에서 장학금을 받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미시간대학교를 다니면서 '미국의 소리' 방송국에서 일을 했다.

    1987년 귀국해 경제부, 국제부, 문화부 기자로 활동했다.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특파원으로 근무했다.

    1998년부터 1999년까지 뉴스데스크 주말앵커를 맡았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했다.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보도국 경제부 부장을 맡았다.

    2004년 MBC를 퇴사해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대변인을 맡았다. 같은 해 제17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05년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의 비서실장, 2007년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를 지냈다.

    2008년 4월 18대 총선에서 구로을 지역구 민주통합당 후보로 나와 당선된 뒤 민주통합당 정책위원회 의장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으로 일했다.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구로을 지역 민주통합당 후보로 나와 당선돼 3선 의원이 됐다. 19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 위원장을 지냈다.

    2014년 5월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8월 국민공감혁신위원장으로 당대표 직무대행을 수행했다.

    2016년 4월 20대 총선에서 4선에 성공했다.

    2017년 5월 모네로 에콰도르 대통령의 취임식에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임명돼 4박5일 동안 파견을 다녀왔다.

    2018년 11월부터 국회 사법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다 2019년 3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임명됐다.

    ◆ 학력

    1972년 서울 운화초등학교(현 예일초등학교), 1975년 덕성여자중학교, 1978년 수도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경희대학교 지리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부모님은 모두 학교 선생님이었고 3남매 중 맏이로 태어났다.

    남편은 이원조 변호사다. 미국 특파원 시절 LA에서 이민가정 출신이던 이 변호사를 만나 결혼했다. 남편의 국적은 미국인이었으나 부인의 국회의원 활동을 돕기 위해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이 변호사는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 커뮤니케이션 석사과정을 마친 후 샌프란시스코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했다. 한국에서 IBM,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에서 근무했고 글로벌 로펌인 DLA파이퍼 일본지국을 거쳐 현재는 한국총괄대표로 재임하고 있다.

    이 변호사와 사이에 아들 하나가 있다. 1998년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출생시 미국 국적 보유자였던 부친의 국적을 따라 성년이 될 때까지 이중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박영선의 아들은 24세 이전 출국을 이유로 2022년 12월까지 병역 판정검사를 연기했다.

    ◆ 상훈

    2008년, 2010년, 2011년 세 차례 백봉 라용균 선생 기념사업회인 백봉정치문화교육연구원로부터 백봉신사상을 받았다.

    2008~2009년 2년 연속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2010년 제9회 대한민국을 빛낸 21세기 한국인상 정치공로부문에서 수상했다.

    2010년 한국문화예술유권자총연합회 한국의 미래개혁 정치발전 대상을 받았다.

    2011~2012년 한국적제3의길연구회 대표를 지내면서 우수국회의원연구단체 우수상을 받았다.

    2011년과 2013년에 소상공인연합회로부터 초정대상을 받았다. 초정은 조선 후기 실학자 박제가의 호로 박제가와 같은 훌륭한 정치인들이 많이 나오길 바라는 의미를 담은 상이다.

    2013년 경희대 총동문회로부터 자랑스러운 경희인상을 수상했다.

    2013년 제5회 대한민국 법률대상 사법개혁부문을 수상했다.

    2013년 중소기업중앙회 선정 중소기업 우수 지원기관 공로상을 받았다.

    2014년 수도권일보·시사뉴스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2014년 유권자시민행동 국정감사 최우수 국회의원에 선정됐다.

    2015년 지방자치TV대한기자협회 대한민국 의정대상을 받았다.

    2015년 제3회 글로벌 자랑스런 세계인 시상식에서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을 받았다.

    2015년 대한민국 모범국회의원 대상을 수상했다.

    2015년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뽑은 대한민국국회의원 소통대상을 받았다.

    2016년 한국청년유권자연맹이 선정한 청년 통통 정치인상을 수상했다.

    2016년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물대상 정치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6년 유권자시민행동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을 받았다.

    2016년 자랑스런 대한민국 시민대상 국회의정부문 공로대상을 받았다.

    2016년 대한인터넷신문협회 INAK 국회의정부문 국회의정대상을 수상했다.

    2017년 한국소비자협회가 뽑은 2017대한민국소비자대상 올해의 최고인물에 선정됐다.

    2010년, 2012년, 2013년, 2016년, 2017년 국정감사NGO모니터단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2018년 국정감사NGO모니터단 국정감사 국리민복상을 받았다.

    ◆ 기타

    '사람향기'(2002),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어라'(2012), '누가 지도자인가'(2015) 등의 저서를 냈다.

    2018년 41억3793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초선의원 시절인 2004년 11억600만 원에서 네 배가량 증가했으며 2017년 35억3799만 원과 비교해도 1년 만에 6억 원이 늘었다.

    2019년 본인과 배우자·시어머니·장남 명의로 보유한 재산으로 42억9800만 원을 신고했다.

    ◆ 어록

    “대통령이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시킨 것은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이 우리 경제의 새 주체임을 천명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중소벤처기업부는 새 경제주체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강한 부처가 되도록 노력해야한다. 작지만 강한 기업을 만들고 관점을 바꿔 변화와 혁신을 유도해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가는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중소벤처기업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19/04/08, 문재인 대통령에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장을 받은 뒤)

    “최저임금 보장은 저임금 근로자 생활 안정, 양극화 완화 등을 위해 필요하지만, 인상은 시장의 수용성 등 경제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속도를 유연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 최저임금 결정구조는 1986년 처음 최저임금법이 제정된 이후 30년간 그대로 유지되어온 제도다. 매년 최저임금 결정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결정 과정에서 사회적 혼란과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 (2019/03/25,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에서)

    “제가 해온 재벌개혁의 문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문제다. 앞으로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해나가는 경제구조를 만들어나가는 데 매진할 수 있을 것이다.” (2019/03/11, 서울 여의도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제 명실상부한 선진국 정착을 위해 ‘중소벤처기업 중심경제’로의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대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다. 요즘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 창업벤처기업가, 중소기업,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진정한 친구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겸허한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19/03/08,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밝힌 소감문에서)

    “지금 보수언론과 야당에서 문재인 정부 1년의 경제적 성과를 가지고 굉장히 공격을 많이 한다. 그런데 사실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 9년 동안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재벌특혜 내지는 최순실 등장으로 부패와의 고리를 끊지 못한 부분이 있다.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고통 분담 기간을 극복을 해야 저희가 선진국으로 올라갈 수 있다. 저는 지금이라도 그런 부분의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2018/08/20,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 인터뷰에서)

    “지금 변화와 혁신에 실패한 서울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고인 물은 썩고 흐르지 않는 강에 생명은 살 수 없다. 이제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에너지, 새로운 사람,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 숨 막히는 서울에서 숨 쉬는 서울을 만들겠다.” (2018/03/18, 서울시장 후보 출마선언식)

    “(다스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것으로 밝혀진다면 굉장히 심각한 법적 문제를 초래한다. 김경준이 8년 동안 감옥을 산 주가조작 혐의와 140억 이 다스로 가게됐는지 소액투자자들이 소송을 건 데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져야하는 심각한 상황이다. 다스가 이명박 대통령이 주인이다라는 것이 밝혀지면 제가 보기에는 감옥을 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2017/10/26,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다스 실소유주 논란과 관련해)

    “기소된 5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형량은 유죄 판단시 받을 수 있는 가장 낮은 수준을 선택했다. 아마도 상당수 국민들은 오늘 재판에 대해 법원이 대한민국의 정의를 최소한으로 규정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펼쳐질 2막과 3막의 2심과 대법원 판결을 바라보면서 최소한의 정의가 또 무너지지 않을까에 대한 의구심도 떨치지 못할지도 모른다.” (2017/08/2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판결과 관련해)

    “대기업을 2000억 원 이상으로 보면 이것은 너무 세밀한 접근이 되기 때문에 과연 증세의 효과가 있겠느냐 하는 그런 반론제기도 저는 조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 85%가 초고소득층하고 초대기업 증세에 대해서 찬성하고 있다. 국민적으로 얼마큼 이것을 설득할 수 있는지 설득의 문제다.” (2017/07/25,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법인세 인상과 관련해)

    “재벌개혁이던 검찰개혁이던 개혁은 속도의 문제라기보다는 신뢰와 정당성의 문제라고 보고 있다. 개혁을 하면 지금보다 나아질것이라는 신뢰. 그리고 얼마만큼 타당한가의 정당성의 문제가 뒷받침된 개혁이 주효하고 그래야만 국민적 공감대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본다.” (2017/06/15, 페이스북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향해) 

    “약자 보호정책으로 국제사회에서 신망을 얻으며 에콰도르의 격을 한단계 끌어올린 개혁대통령의 취임선서에 시민들은 환호했다. 퇴임하는 코레아 대통령이 두르고 있던 대통령 휘장을 신임 대통령에게 둘러주는 장면은 참 훈훈했다. 전임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만큼이나 큰 박수를 받으며 입장하고 퇴장하는 장면은 꽤나 인상적이었다.” (2017/05/25, 에콰도르 대통령 취임식 참석 소감)

    “저희가 제1당이긴 하지만 120석의 과반에 많이 못 미치는 그런 1당이기 때문에 끝없이 큰 품으로 야당을 끌어안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야당의 목소리에 경청하고 그리고 서로 다른 생각을 어떻게 조율해나가는가 그것이 이제 통합정부의 가장 큰 과제이면서 임무다.” (2017/05/10,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여소야대 상황의 정부 출범과 관련해)

    “정의에 동의하시는 분과는 그 누구도 상관없이, 개혁적 보수, 합리적 진보 진영과 함께 하겠다는 것이 문재인 후보의 생각이다. 정당이 어디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분이 정의에 동의하느냐의 가치의 기준을 가지고 통합을 하겠다는 것이다.” (2017/05/04,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개혁적 보수까지 통합정부 구성에 참여할 수 있다며)

    “이념과 정파를 초월해서, 대한민국의 모든 세력, 모든 지역, 모든 세대가 합심해서 국정에 참여하고 협력하는 ‘대한민국 통합드림팀’, '용광로 정부’를 준비하겠다. 제왕적 대통령의 인사기득권을 과감히 내려놓고, 문턱이 낮은 정부, 누구에게나 열린 원형정부를 추진하겠다” (2017/04/23, 통합정부추진위원회 기자회견)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간의 지지율 격차가 두자리로 벌어지자 국민의당이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근거없는 호남홀대론을 지속적으로 퍼뜨리고 있다. 이제는 정책 대결로 광주·전남 희망을 이야기 하자.” (2017/04/20,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 감사하다는 문자 폭탄이 많이 온다. 오늘 아침에도 이런 말을 보내준 분이 한 분 있다. ‘용서할 때 과거를 바꿀 순 없지만 미래를 확실히 바꿀 순 있다.’ 버나드 멜처의 명언인데 이것을 보면서 미래를 확실히 바꾸기 위해서 우리가 더 힘을 모아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 (2017/04/17,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문재인 캠프 합류 후 비난하는 문자폭탄이 오지 않는다며)

    “박 남매로서 인간적 관계는 변함이 없다. 현재도 당은 다르지만 서로에게 객관적 조언을 해 주는 조언자로서 계속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박지원 대표가 하는 일을 늘 마음으로 응원한다.” (2017/04/17,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대선에서 맞서게된 것과 관련해)

    “세월호 3주기. 내게 세월호는 삶의 긴 피정기간을 가져다 주었다. 묵상으로 그 아픔을 함께 해 왔지만 그럴때마다 3년을 인내로 지켜온 세월호 유가족들의 억눌린 분노를 누가 대신 해 줄수 있을까? 라는 물음에 그저 답답하기만 할 뿐이었다. 3주기를 맞은 부활절인 오늘. 오늘은 그 유가족들에게 지금까지 보다는 조금덜 미안한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을런지.” (2017/04/16, 페이스북에 올린 ‘퀘렌시아에서 만난 것들’ 마지막회)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는 보편적 상식 실현. 법앞에 평등은 정의가 아니라 보편적 상식. 이제 부정의, 불공정, 부패의 낡은시대 끝내고 상식이 상식으로 작동하는 나라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2017/03/31,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과 관련해서)

    “정의가 승리했다. 이제 하나가 되자. 통합과 대한민국 미래를 향한 새출발!!!” (2017/03/10,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이후 SNS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 박근혜가 문제지 여성이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더러운잠’은 유감이다. 표창원 의원님도 박근혜 문제에 천착하다보니 다른 한가지를 간과한 것이라 생각한다. 여성들이여! 2017년 새해에는 더욱 당당해지고 우리사회를 위한 발전의 힘이 되자.” (2017/01/25, 박근혜 대통령을 패러디한 ‘더러운잠’이 여성 비하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최근에 삼성 미래전략실 관련자들이 국회를 다녀갔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권력순위 1위가 최순실이라면 아직도 로비를 하고 있는 삼성은 권력 0순위다. 국민연금이 수천억 원의 손해를 보면서 삼성편을 들어준 것은 삼성이 국민들 노후자금을 도둑질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삼성에게 가장 큰 아킬레스건인 이 사건의 증거인멸을 위해 뭔가 작업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2016/11/24,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국민들의 마음 속 노여움을 내가 다 안고 가겠다, 나에게 분노의 화살을 쏴 달라. 제가 다 맞겠다. 대신 여러분 분노하신 만큼 4.13 총선에서 야당에게 표를 달라. 야당이 이겨야 평화롭고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 (2016/03/01,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에서 필리버스터 중단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눈물로 지지를 호소하며)

    “롯데는 박정희 정권 시절에 롯데쇼핑이라는 것을 만들 때부터 특혜를 좀 받아왔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서울 시내 안에 백화점을 못 만들도록 원래는 그런 규정이 있었다. (롯데백화점이 아니라)롯데쇼핑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게 그래서 ‘쇼핑’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걸로 경제부 기자를 하면서 제가 기억을 하고 있다.” (2015/08/05,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나와 롯데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무슨 일을 하는 데 계파의 수장들이 한 자리씩 다 차지한다거나 계파에서 한 명씩 대표로 나오는 일부터 없애야 한다. 가장 효율적이고 가장 능력이 있는 사람이 누구이냐를 생각해야지 계파 수장의 대리인이 와서 무슨 일을 하는 새정치연합은 구태의 반복이다. 무슨 위원회를 꾸려도 계파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 피해를 보지 않는 최소한의 합의밖에 할 수 없는 상태에서는 혁신이 이뤄질 수 없다.” (2015/05/29, YTN 뉴스인 인터뷰에 나와 친노 패권주의 비판 의견과 관련해)

    “원내대표직 그 짐을 내려놓으려 한다. 책임이란 단어에 묶여 소신도 체면도 자존심도 다 버리고 걸어온 힘든 시간이었다. 진상 규명이 가능한 법을 가능한 한 빨리 제정해야한다는 일념으로 끌고 온 협상 과정에서 제가 받은 비난들 중 상당 부분에 대해 드릴 말씀도 많지만 그저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한다. 흔들리는 배 위에서 활을 들고 협상이라는 씨름을 벌인 시간이었다. 직업적 당 대표를 위해서라면 그 배의 평형수라도 빼버릴 것 같은 움직임과 일부 극단적 주장이 요동치고 있었던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한 지금 우리당이 겪고 있는 고통은 치유되기 힘들다는 것을 어렵사리 말씀드린다.” (2014/10/02, 원내대표 사퇴 의사를 밝히며 의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두 대표가 떠나고 밤섬에 혼자 남겨진 기분이었다. 사실 피하고 싶었다. 지금 저희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기 때문에 의원님 한분 한분이 다 도와주시면 제가 지금 현실적으로 피할 수 없는 일을 하겠다.” (2014/08/04, 비대위원장 수락연설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이제 우리 앞에 놓여있는 많은 과제들을 의원님 한분 한분과 상의하고 경청하고 의논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 제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그 부족함을 의원 여러분들께서 채워 주시라. 서로서로 부족함을 함께 메워주는, 그래서 우리가 하나가 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올바른 대한민국, 새로운 야당을 만들겠다. 그래서 국민 앞에 우뚝 서는 새로운 새정치연합을 보여드리겠다.” (2014/05/08, 원내대표 수락연설에서)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은 정경유착법, 특정재벌인 SK와 GS 로비에 대통령과 국회가 굴복한 법이다. 대통령은 법이 통과되면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처럼 국회에 와서 시정연설했는데 '대통령에게 입력이 잘못됐다'는 게 공정거래법을 잘 아는 몇몇 새누리당 의원들의 반응이다. 대통령이 국회에 와서 법을 통과시켜달라고 얘기할 정도의 중요한 법이면 텔레비전에 나와 국민들을 설득해야 된다. '대통령이 말한 일자리 1만5000개 증가가 사실로 판명되지 않는다면 책임져라'라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말했는데 그에 대답하지 못했다.” (2014/01/02,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외촉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비판하며)

    “정치를 하면서 언론을 비판하는 것은 금기사항이다. 언론과 정치인은 갑을관계이니 더욱 그러하다. 언론 기자는 정치인에게 수퍼갑이다. 그러나 방송기자 출신으로 요즘 언론의 행태를 보며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을 한다.” (2013/07/30, 집권세력에 무비판적 태도를 보이는 보수언론을 비난하며 트위터에 올린 글)
  • ◆ 활동의 공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
    박영선은 2019년 4월8일 중소벤처기업 장관에 취임했다.

    박영선은 취임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제 문재인 정부 시대에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라며 “인력과 조직을 보강하고 예산을 확대하여 문재인 정부의 튼튼한 핵심 부처로 키워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2019년 3월 문재인 대통령은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규모의 인사를 실시했는데 박영선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박영선 인사청문요청안에서 “언론과 국회에서 풍부한 경륜, 탁월한 업무 추진력과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민경제의 중심이자 삶의 터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보호·육성하고 일자리 창출의 원천인 창업·벤처기업의 제2벤처 붐을 조성하며 건전한 기업 생태계 조성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 상생협력을 유도하는 등 정부 민생경제 사령탑으로서 핵심 국정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박영선은 “문재인 정부 1기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상징성을 기반으로 혁신의 씨앗을 뿌렸다”며 “2기는 뿌려진 씨앗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영선은 2004년부터 국회의원으로 일하며 ‘금융산업의구조개선에관한법률’, ‘징벌적 배상법안’, ‘유통산업발전법’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법안 49건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박영선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청와대에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2019년 3월27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치렀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반대에 부딪혀 재송부시한인 4월7일까지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4월8일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없이 박영선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019년 3월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
    2018년 7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원내 지도부의 설득에 따라 “경제민주화와 검찰개혁에 몰입하겠다”며 불출마한 뒤 2018년 11월부터 여성 최초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을 맡았다.

    징벌적 손해배상 확대, 일감 몰아주기 규제 등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이 통과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아울러 검찰과 경찰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등 사법개혁을 추진했다.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은 검찰과 경찰 권력의 견제와 균형을 통해 검찰 권력 비대화문제를 해결하고 경찰의 수사 독립성을 확보해야한다는 목표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그동안 기소권 및 수사권의 조정 방향과 범위를 놓고선 이견이 컸다.

    법무부는 검찰의 송치 전 수사지휘를 없애는 대신 사법경찰의 수사 과정에 법령위반, 인권침해, 현저한 수사권 남용이 발생하면 시정조치를 요구하거나 사건을 송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검사의 직접 수사대상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요범죄와 경찰공무원의 직무범죄 등으로 제한하고 1차 수사 종결권은 경찰에게 부여하는 방식이다.

    공수처 신설은 여당과 야당의 이견이 커 논의에 속도가 붙지 않았다.

    법무부가 내놓은 방안에 따르면 공수처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진 독립기구다. 처장·차장 각 1인을 포함한 검사 25명, 수사관 30명, 기타인력 20명 총 75명을 규모로 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현재 설치 여부를 비롯해 기소권이나 공수처장 인선방식을 두고 국회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공수처 신설과 검경 수사권 조정 등에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2019년 3월 더불어민주당과 야3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을 선거법 개정과 함께 패스트트랙에 올려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장 경선 2위
    2018년 6월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2018년 들어 ‘박영선 서울을 걷다’, ‘영선아 시장 가자’ 등 현장행보를 통해 서울시장 출마를 위한 기반을 닦았다.

    2018년 3월18일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자연이 숨쉬는 서울, 경제가 숨쉬는 서울, 경제가 숨쉬는 서울의 3대 비전을 제시했다.

    하지만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득표율 19.59%로 66.26% 지지를 받은 박원순 서울시장에 이은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득표율 14.14%를 받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

    박영선이 서울시장에 도전한 것은 2011년에 이어 두 번째였다. 

    2011년에는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했으나 박원순 무소속 후보와 야권 단일화 후보에서 패했는데 2018년에도 박원순 시장에게 밀려 서울시장 후보가 되지 못했다.

    2018년 5월 박영선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박원순 시장이 민선 서울시장 3선을 성공하는 데 힘을 보탰다.

    △문재인 정부 탄생에 기여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문재인 정권 탄생에 힘을 보탰고 장관, 시장 등 주요 자리 후보자로 거명됐다.

    2017년 19대 대선 정국에 들어서자 처음에는 민주당 경선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지지했다. 그러나 경선이 끝난 뒤 2017년 4월7일 문재인 후보가 발표한 공동선대위원장 명단에 포함됐고 4월16일 이를 수락했다. 2017년 4월23일 통합정부추진위원장 공동위원장에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후 법무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의 장관 후보로도 꼽혔으나 입각하지 않았다. 법무부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경력 때문에, 중소벤처기업부는 힘있는 초대장관을 요구하는 의견 때문에 물망에 올랐다.

    2017년 5월24~26일 조승래 의원과 함께 대통령 특사로 레닌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 취임식에 파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에콰도르 대통령으로부터 문 대통령 초청 의사를 전해 들었다. 특사로 다녀온 후 에콰도르와 협력을 증진할 것을 주장하기도 했다.

    2017년 국정감사 때는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으로 다스(DAS) 비상장 주식 물납 특혜 의혹, 수출입은행 다스 대출 증가 의혹, 수출입은행 다스 히든챔피언 선정 의혹 등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다스와 관련한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부터)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8년 4월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세월호 참사 4주기를 이틀 앞두고 열린 추모행사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20대 국회 재벌개혁 힘써 
    2016년 4월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 구로을 지역구 후보로 출마해 54.1%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19대에 비해 7.8%포인트 하락하면서 2위인 강요식 새누리당 후보(31.5%)와 차이가 줄었는데 제3당인 국민의당에서 정찬식 후보(12.6%)가 출마했기 때문으로 여겨졌다.

    총선 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출마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영선은 “초선 의원부터 해왔던 경제민주화를 20대 국회에서 완성하는데 많은 시간을 쓰겠다”고 밝혔다.

    20대 국회에서 자사주 처분을 제한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 대기업집단 공익법인의 의결권을 제한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 자사주에 분할신주 배정시 과세하는 법인세법 개정안, 징벌적배상법안, 집단소송법안, 법인세 최고세율을 25%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법인세법 개정안, 지주회사의 손자회사가 외국인의 공동출자를 제한하는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 재벌기업인 배임횡령죄의 경제수익을 환수하도록 하는 특정재산범죄수익 환수 및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 개정안, 로봇기본법 제정안 등을 발의했다.

    2016년 12월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최순실을 모른다며 끝까지 잡아뗐으나 네티즌으로부터 제보받은 증거를 조목조목 내밀면서 김 전 비서실장이 위증을 인정하도록 만들었다. 2007년 김 전 비서실장이 있는 자리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경선 후보가 최순실과 관련해 말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보여주자 김 전 비서실장이 “최순실을 모른다고 할 수 없다”며 “착각했다”고 말을 뒤집은 장면이 백미였다.

    3차와 4차 청문회에서 최순실이 증거 인멸을 지시한 통화녹음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최순실이 “걔네들이 완전 조작이고 이걸 훔쳐서 했다는 걸로 몰아가야 한다”, “왜 정현식이 얘기한 것을 못 막았냐. 그걸 얘기를 좀 짜보자”고 말하는 내용들이 포함됐다.

    12월26일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현장 청문회에서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인 이상달씨가 최태민씨와 가까운 사이였다”며 “장모 김장자씨가 최씨가 총재로 있던 구국봉사단원이었다는 제보도 계속 들어온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원내대표·비대위원장 시절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구로을 지역구에 다시 출마해 18대보다 15%포인트 가까이 높은 61.9%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는 민주통합당이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올린 최고 득표율이었다.

    3선 의원이 된 후 법사위원장에 올라 큰 주목을 받았다. 비법조인 출신이 법사위원장에 오른 전례가 드문 데다 여성으로서는 최초였기 때문이다.

    법사위원장으로 법안 통과를 두고 여당과 맞설 때가 많았다. 대표적 예가 2014년 새해 예산안 처리 지연사건이다. 박영선은 외국인투자촉진법이 재벌 특혜법이라며 쟁점법안 일괄타결 합의에 반발했고 예산안 역시 처리되지 못했다.

    결국 박영선이 주장한 상설특검법을 통과하는 조건으로 어렵사리 외촉법이 통과될 수 있었다. 박영선은 이후 외촉법 원상복구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내기도 했다.

    2014년 5월8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경선에서 69표를 얻어 59표의 노영민 의원을 꺾고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마찬가지로 여성 최초로 원내 교섭단체 대표에 올랐다.

    원내대표에 오른 뒤 이전까지 강성 성향을 다소 누그러뜨리고 온건 성향으로 돌아섰다. 박영선은 “나는 합리적 원칙주의자”라며 “서로 생각의 마지노선을 꺼내놓고 얘기하면 얼마든지 협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영선이 원내대표에 오른 것은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체제가 여당에 주도권을 다소 내주고 있는 점을 두고 반발이 작용한 것으로 여겨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재보선에서 참패하자 두 공동대표가 물러나고 그 뒤를 이어 박영선이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박영선은 강한 야성을 보여줄 것이라던 야권 지지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2014년 8월 세월호 특별법 문제를 놓고 여야와 유가족이 대립하는 가운데 박영선 비대위원장이 이를 해결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유가족은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줄 것을 요구했고 야당은 수사권만, 여당은 둘 다 안된다는 자세를 보였다. 

    박영선은 여당이 주장한대로 수사권과 기소권이 제외된 특별법에 합의했다. 박영선은 유족추천 진상조사위원을 2명에서 3명으로 늘리는 선에서 합의를 이룬 것을 평가했으나 이 과정에서 세월호 유가족 등과 소통이 부재했기에 많은 비판을 받았다.

    유가족이 국회를 항의방문하자 이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집권당이고 150석 이상 있으면 원하는대로 다 해드린다”고 말한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 다만 여당이 끝까지 반대한 특별조사위원회 설치를 관철한 점 등은 박영선의 공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결국 2014년 9월16일 한달여만에 비대위원장에서 내려왔고 10월 초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마무리한 후 원내대표 자리도 사퇴했다. 박영선은 사퇴의사를 나타내며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책임이란 단어에 묶여 소신도 체면도 자존심도 다 버리고 걸어온 힘든 시간이었다”며 심경을 토로하면서도 “직업적 당대표를 위해서라면 그 배의 평형수라도 빼버릴 것 같은 움직임과 일부 극단적 주장이 요동치고 있었던 것도 부인할 수 없다”며 당권을 놓고 계파갈등이 벌어지고 있음을 내비쳤다.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사퇴 과정에서 탈당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2015년 말 새정치민주연합 내홍으로 안철수 의원 등이 탈당할 때도 탈당 가능성이 거론됐다. 박영선은 안철수 의원이 탈당한 이후에 별도로 접촉했고 박영선과 관계가 깊었던 박지원까지 탈당했지만 결국 잔류를 결정했다.

    원내대표 사퇴 이후 전면에 나서는 일이 적다가 2016년 초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체제에서 비대위원을 맡았고 20대 총선 승리에 일정부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해찬·정청래 의원 컷오프 탈락 등 공천파동이 일면서 비대위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비대위원 전원 사퇴 초강수로 논란을 돌파했고 결과적으로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비대위를 향한 비판은 사그라들었다.

    총선 전 벌어진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정국에서 야권의 필리버스터 중단 사실을 언론에 유출한 부분이 비난받기도 했다. 박영선은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뒤 “총선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필리버스터를 중단한다”며 “분노한 만큼 야당에 표를 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7년4월23일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의원 시절
    2004년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9번으로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정치 입문은 MBC 선배인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원의 권유에서 비롯됐다. 이 때문에 정치활동 초반 정동영계로 분류됐다. 박영선은 “완고한 아버지 때문에 민주화운동을 못했는데 열린우리당에 민주화운동을 한 사람이 많아 빚을 갚자는 마음으로 정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초선 경력의 가장 인상적 장면은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게 “저 똑바로 못 보시겠죠? 부끄러운 줄 아세요 진짜”라고 쏘아붙인 것이다. 이 후보는 “저게 미쳤나? 옛날엔 안 저랬는데”라고 옆 사람에게 말하는 내용까지 담긴 동영상이 화제가 됐다.

    박영선이 이렇게 한 이유는 과거 기자 시절 BBK와 관련된 e뱅크코리아 회장으로 재임하던 이명박 후보를 인터뷰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대선까지 박영선은 이명박 후보를 계속 공격하며 ‘BBK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18대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 지역구 통합민주당 후보로 나와 47.38% 득표율로 당선됐다. 18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로 활동했으며 정책위의장, 민주당 FTA대책 특별위원장, 국회 사법개혁특위 검찰소위 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명박 정권에서 여당 저격수로 꾸준히 활약했다.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면서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신재민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를 연달아 낙마시켜 ‘낙마왕’으로 불렸다.

    함께 여당 공격수로 팀워크를 발휘한 박지원 의원은 박영선을 두고 “박영선은 기자 출신이라 분석을 잘하고 나는 정보를 잘 알아온다”며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가장 무서워하는 사람이 박영선 박지원이다”고 말했다.

    법사위에서 사법개혁을 추진했다. 2011년 전관예우 근절과 관련된 법을 처리했고 고위공직자 관련 취업을 일정 기간 금지하는 공직자윤리법 통과를 주도했다. 경찰이 검찰에 복종하도록 돼 있는 형사소송법 조항을 삭제하고 경찰의 수사 개시권을 명문화해 검경수사권 조정도 시도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와 경선에서 천정배, 추미애, 신계륜 후보 등을 꺾었다. 그 뒤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한 박원순 무소속 후보와 경쟁했다.

    비록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박원순 후보에게 져서 서울시장의 꿈은 접었지만 정치경력이 그리 길지 않은 여성 재선의원으로서 민주당을 대표해 서울시장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경선 패배 후 박 후보의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는 등 결과에 승복한 자세도 높게 평가받았다.

    △기자 시절
    첫 직장은 KBS 춘천방송국이었다. 당시 아버지가 집을 나가서 사는 것에 반대해 서울에서 출퇴근을 했는데 새벽 4시에 나와 8시30분에야 도착했다고 한다. 결국 얼마 안가 그만두고 MBC에 입사했다. 이후 여기는 MBC, 뉴스데이트, 마감뉴스 등을 진행하며 MBC 간판 앵커로 발돋움했다.

    박영선은 2011년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한 강연에서 얼굴이 너무 예쁘지도 밉지도 않아서 앵커에 발탁된 것이라고 소회했다.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보도국 기자로 자리를 옮겼고 경제부, 국제부, 문화부 기자로 일했다. 이 가운데 경제부 기자로 오래 근무했다.

    박영선은 경제부 기자를 하면서 재벌에 관한 문제의식이 생겼다며 경제부 기자 시절의 경험이 정치인이 된 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상속·증여, 일감 몰아주기, 금산분리 등에 소신을 품고 많은 보도를 했다고 밝혔다.

    1985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1987년 귀국했고 1993년부터 1995년까지 아침뉴스인 뉴스와이드 앵커를 맡았다.

    1994년 육영수씨 서거 20주기를 맞아 은둔생활을 하던 박근혜 당시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인터뷰하기도 했다. 박영선은 박 이사장이 주로 TV를 많이 시청한다며 “동물의 왕국을 즐겨본다. 동물들은 배신하지 않으니까”라고 또박또박 말한 것이 강하게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1995년 다시 미국에 건너가 로스앤젤레스 특파원으로 일했다. 1997년 귀국해 평일 오후 5시 뉴스인 뉴스센터500을 진행했고 1998년 9월부터 1999년 12월까지 메인뉴스 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 주말 앵커석을 지켰다. 2000년 아침 뉴스와 아침 교양프로그램을 통합한 피자의 아침을 맡았다.

    2003년 경제매거진M을 진행하면서 경제부 부장에 올랐다.

  • ◆ 비전과 과제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8년 4월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면접에 박원순 서울시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박영선은 2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후유증 해소, 제2벤처붐 확산, 스마트공장 확산 추진, 소상공인기본법 제정 등 해결할 과제들이 산적해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중심으로 박영선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기조인 ‘공정경제’와 '혁신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된 셈이다.

    박영선은 4선 중진 국회의원 경력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약한 부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소기업벤처부 위상을 바로세울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문재인 정부 출범과 동시에 국정과제를 위한 중요한 부처로 자리잡았지만 첫 장관 후보자였던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가 종교활동 논란 등으로 자진사퇴하고 홍종학 전 장관도 인사청문회에서 전문성 논란에 휘말리면서 위상이 크게 떨어졌다.

    중소기업계에서도 중소벤처기업부가 업계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해주지 않는다며 아쉬운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박영선이 후보자로 지명된 뒤 논평을 통해 “박 후보자가 혁신 창업과 스마트공장 확산에 앞장서고 대기업의 기술탈취 근절 등 불공정거래 개선과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추진에 따른 자영업자 부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고 대기업 중심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영선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모토로 ‘상생과 공존’을 제시했다.

    박영선은 “선진국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벤처기업 중심 경제로 대전환이 요구된다”며 “상생과 협력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양극화가 개선되고 혁신벤처 창업가가 4차산업을 주도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의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제로페이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도 굳건하다.

    제로페이는 2018년 12월20일 서울과 경남, 부산 등 3곳에서 시범운영된 뒤 2019년 2월부터 전국에 도입됐다.

    박영선은 제로페이가 빠르게 확산되도록 하기 위해 제로페이 결재액의 소득공제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결제대행사(VAN)사와 신용카드사 등 민간 금융회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여성 일자리 창출과 여성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여성전용 기술창업·벤처펀드·R&D·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여성기업 제품 우선구매, 정부 지원사업 참여 때 우대 등 다양한 여성기업 지원책을 강화하고  여성기업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불합리한 차별 관행을 없애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 ◆ 평가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6년 12월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최순실을 알고 있다는 증거 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박영선이 초등학교 4학년 때 담임이었던 고 최상순 화백은 2004년 박영선의 성격을 드러내는 일화를 소개했다.

    최 화백은 “어느 날 채점한 시험지를 나눠 줬더니 영선이가 채점이 틀렸다고 정정을 요구했다. 아무리 봐도 잘못된 게 보이지 않는데도 참고서적을 들고 와서 여기엔 이렇고 저 책엔 이러니 정답으로 해야 된다며 울며 항의했다”고 말했다.

    원칙주의자이자 소신있는 정치인이지만 자기 주장이 강한 이미지도 지니고 있다. 야권은 물론 같은 여당 내에서도 “절대 타협하지 않고 아니라고 생각하면 물러서는 일이 없다”는 평가가 많다.

    이재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변호사는 박영선이 법사위에서 추진한 사법개혁과 관련해 “본질을 꿰뚫어보는 예리한 시각과 한번 잡았다 하면 끝장을 보는 승부근성을 보였다”며 “변호사 자격이 없는 이른바 '만주 변호사'임에도 불구하고 국회 법사위원 중 검찰이 가장 두려워하는 국회의원”이라고 평가했다. 만주 변호사란 변호사 자격은 없는데 법 전문가 행세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특히 법사위에서 금산분리법을 무산시키고 외국인투자촉진법 통과를 저지하는 등 이른바 재벌특혜법안에 끝까지 반대해 재계에서 ‘박영선 포비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재계와는 각을 세워왔다. 박영선이 법제사법위원장이 됐을 때 삼성그룹이 가장 긴장했다는 후문도 나왔다.

    기자 시절부터 강한 근성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경제부 기자 시절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집 앞을 새벽마다 찾아가 결국 인터뷰에 성공한 일도 있다. MBC 선배인 이인용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사장은 “박영선은 타고난 방송인이지만 누구 못지 않은 노력파였다”고 회고했다.

    기자 시절 일부 취재원들은 "똑똑하지만 오만하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MBC 선배인 정동영 당시 열린우리당 의원이 정계 진출을 이끌었다. 메인 앵커를 하고 있는데 깨끗한 이미지의 대변인이 필요하다고 해 처음에는 거절했다. 정 의원이 당대표가 된 후 축하자리에서 다시 대변인을 맡아달라고 부탁하자 남편이 '세상을 바꾸고 싶어 하니 도와드리라'고 권유했다고 한다.

    이런 정 의원과 인연으로 정치권에 입문하면서 한때 정동영계로 분류됐다.

    2004년 열린우리당 대변인을 맡아 총선 과반 의석 획득에 기여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선거 후 “대변인을 잘 뽑아 몇 석은 더 건진 것 같다”며 높이 평가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과 친분이 깊다. 18대 국회에서 법사위에 함께 몸담고 있으면서 여당 공격수로 함께 나서 '박남매'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으며 원내대표 경선에 박영선이 박 의원의 출마를 권유하기도 했다.

    19대 국회에서 박 의원이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 당선된 후 박영선을 법제사법위원장으로 발탁했다. 그러나 박영선이 원내대표에 올랐다가 퇴진하는 과정에서 박 의원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 사이가 다소 틀어졌고 2016년 1월 박 의원이 탈당해 국민의당에 합류하면서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언론인 출신으로 가장 성공한 정치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또한 민주당의 대표적 여성 중진의원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최초로 교섭단체 여성 원내대표를 지냈고 여성 최초이자 비법조인 출신으로 박정희 정부 시절 육사 출신 서상인 의원에 이어 두번째로 법제사법위원장도 지냈다.

    MBC 출신인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총괄사장보다 1년 선배다. 박영선은 2017일 1월26일 JTBC 썰전에 출연해 “MBC 기자 시절 뉴스를 같이 한 적도 있다”며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라고 말했다. 박영선은 “옛날에 그 앞에서 무게를 많이 잡았는데 요즘은 많이 높아졌다”며 웃기도 했다. 2004년 함께 국회에 입성한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 역시 박영선의 후배다.

    공식사이트 소개글에서 노자의 도덕경 8장에 나오는 구절 가운데 하나인 ‘상선약수(上善若水’)를 좋아하는 말로 꼽았다.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의미로 흐르는 물처럼 세상을 선하고 이롭게 하기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2월29일 3당 대표 초청 국회 기도회에서 차별금지법과 동성애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대 의견을 나타내는 등 개신교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2017년 5월28일 미국 플로리다 탬파한인천주교회에서 영세를 받고 공식 천주교 신자가 됐다. 세례명은 에스더다.

    방송 노출도 비교적 잦은 편이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MBC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 등 라디오 인터뷰에 자주 나온다. 2018년에는 2월 O tvN 어쩌다 어른, tvN 인생술집 등 TV프로그램에도 나왔다. 특히 2018년 3월8일 인생술집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과 나란히 나와 화제가 됐다.

    ◆ 사건사고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19년 4월8일 청와대에서 열린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사청문회부터 임명까지 제기된 각종 의혹과 여야의 신경전
    2019년 3월 국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논문표절 의혹과 세금 지각 납부 논란 등으로 곤욕을 치렀다.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은 박영선의 1998년 서강대 언론대학원 석사 논문에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박영선의 석사 논문인 ‘지상파 TV 뉴스의 시청률과 편성의 상관관계 연구’에 다른 사람들의 석사논문 등에 담긴 내용이 인용표시 없이 담겼다는 것이다.

    서강대는 2013년 박 의원의 논문에 표절 의혹이 제기됐을 때 “엄격한 의미에서 일부 표절과 윤리규정 위반으로 볼 부분이 있으나 연구 방법, 결과 및 결론 등에서 독자적 연구로 판단된다”고 봤다.

    박영선의 남편이 박영선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종합소득세 2400여만 원을 뒤늦게 납부한 점도 논란이 됐다.

    박영선 측은 인사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과거에 신고하지 않은 소득을 발견해 스스로 세금을 냈지만 알고보니 이미 납부한 세금이었다고 해명했다.

    미국 변호사인 남편이 2013년 일본 법무법인에서 받은 급여를 놓고 국내 세금을 누락했다고 여겨 뒤늦게 납부했지만 당시에 이미 국내에 세금을 냈다는 것이다.

    박영선의 아들이 이중국적이어서 병역 판정검사를 연기한 점도 논란이 됐다. 박영선 아들은 24세 이전 출국을 이유로 병역 판정검사를 2022년 12월31일까지 연기해 놓고 있다.

    증여세법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곽대훈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박영선의 아들은 만 8세부터 20세까지 13년 동안 2억 1574만 원 규모의 예금을 보유했고 같은 기간에 1억8053만 원을 지출했다. 초등학생인 만 8세 당시에는 1800만원의 소득이 있었고 그 이듬해에는 이를 모두 썼다. 만 11세 때에는 은행예금 3165만원을 사용했으며 그해에 또 다시 3천만 원의 소득이 발생했다. 

    이렇게 예금액이 줄면 다시 메꿔지는 식으로 박영선의 아들은 3천만 원 규모의 예금을 꾸준히 유지했다.

    2019년 3월2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박영선이 이런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인사청문회 연기를 요구하기도 했다.

    3월27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박영선이 뇌물수수·성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부적절한 동영상이 있다는 점을 당시 법무장관이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알렸다고 밝히면서 박영선을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4월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영선의 남편인 이원조 변호사가 속한 글로벌 로펌인 DLA파이퍼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삼성전자 관련 소송 13건을 수임한 점을 지적했다.

    박영선이 '재벌 저격수'로서 삼성그룹을 겨냥한 공세를 펼치면서 뒤로는 남편이 삼성 관련 사건을 맡도록 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DLA파이퍼에는 이원조 변호사가 입사하기 전부터 특허소송 등을 맡겨왔던 곳"이라며 "삼성전자의 소송 위임 및 수행은 DLA파이퍼 미국 본사와 직접 진행한 것으로 이 과정에서 이원조 변호사나 이 변호사가 소속된 도쿄사무소 및 한국사무소가 관여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월8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서 여야의 기싸움은 더욱 치열해졌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박영선, 김연청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철회하지 않으면 우리 당은 국민과 함께 결사의 각오로 저항할 수 밖에 없다"며 "임명 강행은 야당 반대와 국민 여론은 무시해도 된다고 하는 독선과 오만 불통 정권임을 자인하는 것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박영선과 관련해 연일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면서 “청문회 과정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와 관련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거짓말을 폭로했다는 이유로 이런 식의 공작정치를 하는 것은 대단히 치졸하다”고 말했다.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8년 3월18일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선서를 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경기 관람 특혜 논란
    2018년 2월16일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가 치러진 강원도 평창슬라이딩센터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장면이 중계방송 화면에 잡혔다. 박영선은 트위터에 윤성빈 김지수 선수와 같이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박영선이 응원하던 피니시라인은 일반인은 물론 선수 가족도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되는 곳이라 특혜 입장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영선이 서울시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어 미디어 노출을 늘리기 위해 무리수를 뒀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영선은 당초 설날이라 응원하는 사람이 적을 수 있고 스켈레톤이 잘 알려지지 않은 종목이라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다 논란이 커지자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발행하는 초청 게스트 관림권을 받아 간 것이라며 올림픽훼밀리라운지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안내를 받아 따라갔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도 보도자료를 통해 이보 페리아니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이 박영선 등을 안내했다고 해명했다.

    △19대 대선 문재인 비판과 지지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과정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 지지를 선언하고 의원멘토단장으로 합류했다. 박영선은 “문재인은 불안한 박빙의 후보”라며 “본선 경쟁력이 가장 확실한 후보는 안희정”이라고 평가했다.

    박영선은 안희정 캠프에서 문재인 비판의 최전선에 나섰다. “문 후보와 함께 일한 사람은 다 떠났지만 안 후보를 떠난 사람은 찾기 힘들다”며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관계자가 '싸가지 있는 친노'는 다 안희정에게 가 있다는 말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재인 후보가 토론회에서 ‘내 인생의 한 장면’으로 특전사 시절을 꼽으며 전두환 당시 여단장에게 표창장을 받았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자랑하는 듯 얘기해 놀랐다”며 “광주와 호남인의 억울함을 진심으로 이해하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이 상대진영에 보낸 문자폭탄과 18원 후원금을 놓고 문재인 후보가 ‘양념’이라고 언급한 것을 놓고 박영선은 페이스북에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워낙 양쪽의 갈등의 골이 깊었기에 민주당 경선이 끝난 뒤 박영선이 탈당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박영선은 탈당설을 일축했다.

    이후 문재인은 박영선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박영선은 발표 직후 사전에 연락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지만 며칠 뒤 공동선대위원장을 수락했다.

    박영선은 선대위원장 수락 후 기자회견에서 경선 이후 퀘렌시아(안식처)에 머물면서 상처가 자체적으로 아물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인간은 구조적으로 자체 복원력이 있다”며 “상처가 나도 세포가 활동해 스스로 상처가 아문다”고 설명했다.

    박영선은 “문 후보의 압도적 승리와 국민 통합을 위해서 후보와 함께 전국 방방곡곡을 누빌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광주, 충남, 울산 등을 다니며 누구보다 활발하게 문재인 후보 선거 유세에 참여했다. SNS에 문재인 후보를 홍보하는 글도 여러차례 올렸다.

    △선거법 위반
    2016년 4월5일 20대 총선 유세과정에서 “국회의원으로 일하며 구로 지역 모든 학교의 반 학생수를 25명으로 줄였다”는 발언을 해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당시 신도림 중학교 반 학생수가 25명을 초과했는데도 이를 고의로 숨기고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지적했다. 박영선은 “학생수 감축사업을 시행한 구로을 지역구 초등학교 학생수는 22.9명이고 중학교는 24.9명”이라며 “검찰이 말하는 숫자는 옆 지역구인 구로갑까지 합산한 수치”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박 의원이 모든 학교의 의미를 구로을로 축소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년 2월22일 검찰은 벌금 200만 원을 구형했다. 공직선거법상 의원직 상실형 기준인 벌금 100만 원을 넘는 수준이다.

    2017년 3월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심규홍 부장판사)는 박영선에게 70만 원의 벌금형 선고를 유예했다. 재판부는 “보좌진을 통해 최소한의 사실확인 노력을 했고 다른 범죄사실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박영선은 의원 유지판결이 나온 것을 놓고 “검찰의 기소남용이 낳은 대표적 사례”라며 “국민은 억울한 사람을 대신해주는 정의로운 검찰을 원하지 야당을 탄압하고 말꼬리를 잡아 에너지를 낭비하는 검찰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삼성 저격수
    삼성그룹과 대립 역사가 오래됐다.  

    2005년 초선 시절 금산분리와 관련해 금융산업 구조개선법을 내 삼성그룹과 각을 세웠다. 참여정부가 또다른 금산법 개정안을 내자 “정부가 삼성의 대리인이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국감에서 삼성자동차의 분식회계 의혹도 제기했다.

    여러 차례 국정감사에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부를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2006년에는 이 회장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자 심상정 의원과 함께 검찰고발안을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했다.

    박영선이 19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되자 삼성그룹이 가장 무서워한다는 말이 돌았다. 심지어 삼성전자가 백혈병 피해 보상을 하겠다고 나선 것이 박영선이 법사위원장에 오른 것과 연관이 있다는 해석까지 나왔다.

    19대 국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저가에 인수해 얻은 막대한 이익을 국고로 환수하도록 하는 ‘이학수법’을 발의했고 20대 국회에서 삼성생명공익재단 등 대기업 계열 공익재단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계속해서 삼성그룹을 겨냥한 법안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삼성그룹과 무조건 반대쪽에 서는 것은 아니다.

    2015년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합병에 반대하고 나섰는데 박영선은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을 냈다. 대한민국 경제의 원활한 운영을 현저히 저해한다면 외국인 투자를 제한한다는 내용이다. 개정안은 ‘삼성 경영권 방어법’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아들 학교와 국적문제
    2011년 서울시장 선거와 2012년 총선 과정에서 아들 외국인학교 입학 문제가 떠올랐다. 박영선의 남편과 아들이 당시 미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규정상 입학에 문제가 될 부분은 없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박영선이 서민 시장을 외치면서 아들을 연간 3천만 원 이상의 학비가 들어가는 서울 외국인학교에 보낸 것을 비판했다.

    박영선은 “미국에 있던 시어머니가 아이를 키워주셨고 한국학교에 적응을 못해 외국인학교로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적과 관련해서 미성년자는 국적 포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이중국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3월27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사청문회 때도 박영선은 “한국에서 군대 갈 생각 없으면 국적 이탈신고를 하지만 제 아이는 군대에 가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 ◆ 경력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기자시절 손석희 아나운서와 함께 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1982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보도국 기자로 옮겼다.

    1986년 경희대학교에서 장학금을 받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미시간대학교를 다니면서 '미국의 소리' 방송국에서 일을 했다.

    1987년 귀국해 경제부, 국제부, 문화부 기자로 활동했다.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특파원으로 근무했다.

    1998년부터 1999년까지 뉴스데스크 주말앵커를 맡았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했다.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보도국 경제부 부장을 맡았다.

    2004년 MBC를 퇴사해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대변인을 맡았다. 같은 해 제17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05년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의 비서실장, 2007년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를 지냈다.

    2008년 4월 18대 총선에서 구로을 지역구 민주통합당 후보로 나와 당선된 뒤 민주통합당 정책위원회 의장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으로 일했다.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구로을 지역 민주통합당 후보로 나와 당선돼 3선 의원이 됐다. 19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 위원장을 지냈다.

    2014년 5월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8월 국민공감혁신위원장으로 당대표 직무대행을 수행했다.

    2016년 4월 20대 총선에서 4선에 성공했다.

    2017년 5월 모네로 에콰도르 대통령의 취임식에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임명돼 4박5일 동안 파견을 다녀왔다.

    2018년 11월부터 국회 사법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다 2019년 3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임명됐다.

    ◆ 학력

    1972년 서울 운화초등학교(현 예일초등학교), 1975년 덕성여자중학교, 1978년 수도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경희대학교 지리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부모님은 모두 학교 선생님이었고 3남매 중 맏이로 태어났다.

    남편은 이원조 변호사다. 미국 특파원 시절 LA에서 이민가정 출신이던 이 변호사를 만나 결혼했다. 남편의 국적은 미국인이었으나 부인의 국회의원 활동을 돕기 위해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이 변호사는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 커뮤니케이션 석사과정을 마친 후 샌프란시스코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했다. 한국에서 IBM,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에서 근무했고 글로벌 로펌인 DLA파이퍼 일본지국을 거쳐 현재는 한국총괄대표로 재임하고 있다.

    이 변호사와 사이에 아들 하나가 있다. 1998년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출생시 미국 국적 보유자였던 부친의 국적을 따라 성년이 될 때까지 이중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박영선의 아들은 24세 이전 출국을 이유로 2022년 12월까지 병역 판정검사를 연기했다.

    ◆ 상훈

    2008년, 2010년, 2011년 세 차례 백봉 라용균 선생 기념사업회인 백봉정치문화교육연구원로부터 백봉신사상을 받았다.

    2008~2009년 2년 연속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2010년 제9회 대한민국을 빛낸 21세기 한국인상 정치공로부문에서 수상했다.

    2010년 한국문화예술유권자총연합회 한국의 미래개혁 정치발전 대상을 받았다.

    2011~2012년 한국적제3의길연구회 대표를 지내면서 우수국회의원연구단체 우수상을 받았다.

    2011년과 2013년에 소상공인연합회로부터 초정대상을 받았다. 초정은 조선 후기 실학자 박제가의 호로 박제가와 같은 훌륭한 정치인들이 많이 나오길 바라는 의미를 담은 상이다.

    2013년 경희대 총동문회로부터 자랑스러운 경희인상을 수상했다.

    2013년 제5회 대한민국 법률대상 사법개혁부문을 수상했다.

    2013년 중소기업중앙회 선정 중소기업 우수 지원기관 공로상을 받았다.

    2014년 수도권일보·시사뉴스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2014년 유권자시민행동 국정감사 최우수 국회의원에 선정됐다.

    2015년 지방자치TV대한기자협회 대한민국 의정대상을 받았다.

    2015년 제3회 글로벌 자랑스런 세계인 시상식에서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을 받았다.

    2015년 대한민국 모범국회의원 대상을 수상했다.

    2015년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뽑은 대한민국국회의원 소통대상을 받았다.

    2016년 한국청년유권자연맹이 선정한 청년 통통 정치인상을 수상했다.

    2016년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물대상 정치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6년 유권자시민행동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을 받았다.

    2016년 자랑스런 대한민국 시민대상 국회의정부문 공로대상을 받았다.

    2016년 대한인터넷신문협회 INAK 국회의정부문 국회의정대상을 수상했다.

    2017년 한국소비자협회가 뽑은 2017대한민국소비자대상 올해의 최고인물에 선정됐다.

    2010년, 2012년, 2013년, 2016년, 2017년 국정감사NGO모니터단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2018년 국정감사NGO모니터단 국정감사 국리민복상을 받았다.

    ◆ 기타

    '사람향기'(2002),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어라'(2012), '누가 지도자인가'(2015) 등의 저서를 냈다.

    2018년 41억3793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초선의원 시절인 2004년 11억600만 원에서 네 배가량 증가했으며 2017년 35억3799만 원과 비교해도 1년 만에 6억 원이 늘었다.

    2019년 본인과 배우자·시어머니·장남 명의로 보유한 재산으로 42억9800만 원을 신고했다.

  • ◆ 어록

    “대통령이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시킨 것은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이 우리 경제의 새 주체임을 천명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중소벤처기업부는 새 경제주체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강한 부처가 되도록 노력해야한다. 작지만 강한 기업을 만들고 관점을 바꿔 변화와 혁신을 유도해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가는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중소벤처기업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19/04/08, 문재인 대통령에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장을 받은 뒤)

    “최저임금 보장은 저임금 근로자 생활 안정, 양극화 완화 등을 위해 필요하지만, 인상은 시장의 수용성 등 경제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속도를 유연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 최저임금 결정구조는 1986년 처음 최저임금법이 제정된 이후 30년간 그대로 유지되어온 제도다. 매년 최저임금 결정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결정 과정에서 사회적 혼란과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 (2019/03/25,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에서)

    “제가 해온 재벌개혁의 문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문제다. 앞으로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해나가는 경제구조를 만들어나가는 데 매진할 수 있을 것이다.” (2019/03/11, 서울 여의도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제 명실상부한 선진국 정착을 위해 ‘중소벤처기업 중심경제’로의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대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다. 요즘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 창업벤처기업가, 중소기업,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진정한 친구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겸허한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19/03/08,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밝힌 소감문에서)

    “지금 보수언론과 야당에서 문재인 정부 1년의 경제적 성과를 가지고 굉장히 공격을 많이 한다. 그런데 사실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 9년 동안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재벌특혜 내지는 최순실 등장으로 부패와의 고리를 끊지 못한 부분이 있다.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고통 분담 기간을 극복을 해야 저희가 선진국으로 올라갈 수 있다. 저는 지금이라도 그런 부분의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2018/08/20,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 인터뷰에서)

    “지금 변화와 혁신에 실패한 서울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고인 물은 썩고 흐르지 않는 강에 생명은 살 수 없다. 이제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에너지, 새로운 사람,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 숨 막히는 서울에서 숨 쉬는 서울을 만들겠다.” (2018/03/18, 서울시장 후보 출마선언식)

    “(다스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것으로 밝혀진다면 굉장히 심각한 법적 문제를 초래한다. 김경준이 8년 동안 감옥을 산 주가조작 혐의와 140억 이 다스로 가게됐는지 소액투자자들이 소송을 건 데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져야하는 심각한 상황이다. 다스가 이명박 대통령이 주인이다라는 것이 밝혀지면 제가 보기에는 감옥을 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2017/10/26,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다스 실소유주 논란과 관련해)

    “기소된 5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형량은 유죄 판단시 받을 수 있는 가장 낮은 수준을 선택했다. 아마도 상당수 국민들은 오늘 재판에 대해 법원이 대한민국의 정의를 최소한으로 규정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펼쳐질 2막과 3막의 2심과 대법원 판결을 바라보면서 최소한의 정의가 또 무너지지 않을까에 대한 의구심도 떨치지 못할지도 모른다.” (2017/08/25,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판결과 관련해)

    “대기업을 2000억 원 이상으로 보면 이것은 너무 세밀한 접근이 되기 때문에 과연 증세의 효과가 있겠느냐 하는 그런 반론제기도 저는 조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 85%가 초고소득층하고 초대기업 증세에 대해서 찬성하고 있다. 국민적으로 얼마큼 이것을 설득할 수 있는지 설득의 문제다.” (2017/07/25,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법인세 인상과 관련해)

    “재벌개혁이던 검찰개혁이던 개혁은 속도의 문제라기보다는 신뢰와 정당성의 문제라고 보고 있다. 개혁을 하면 지금보다 나아질것이라는 신뢰. 그리고 얼마만큼 타당한가의 정당성의 문제가 뒷받침된 개혁이 주효하고 그래야만 국민적 공감대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본다.” (2017/06/15, 페이스북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향해) 

    “약자 보호정책으로 국제사회에서 신망을 얻으며 에콰도르의 격을 한단계 끌어올린 개혁대통령의 취임선서에 시민들은 환호했다. 퇴임하는 코레아 대통령이 두르고 있던 대통령 휘장을 신임 대통령에게 둘러주는 장면은 참 훈훈했다. 전임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만큼이나 큰 박수를 받으며 입장하고 퇴장하는 장면은 꽤나 인상적이었다.” (2017/05/25, 에콰도르 대통령 취임식 참석 소감)

    “저희가 제1당이긴 하지만 120석의 과반에 많이 못 미치는 그런 1당이기 때문에 끝없이 큰 품으로 야당을 끌어안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야당의 목소리에 경청하고 그리고 서로 다른 생각을 어떻게 조율해나가는가 그것이 이제 통합정부의 가장 큰 과제이면서 임무다.” (2017/05/10,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여소야대 상황의 정부 출범과 관련해)

    “정의에 동의하시는 분과는 그 누구도 상관없이, 개혁적 보수, 합리적 진보 진영과 함께 하겠다는 것이 문재인 후보의 생각이다. 정당이 어디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분이 정의에 동의하느냐의 가치의 기준을 가지고 통합을 하겠다는 것이다.” (2017/05/04,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개혁적 보수까지 통합정부 구성에 참여할 수 있다며)

    “이념과 정파를 초월해서, 대한민국의 모든 세력, 모든 지역, 모든 세대가 합심해서 국정에 참여하고 협력하는 ‘대한민국 통합드림팀’, '용광로 정부’를 준비하겠다. 제왕적 대통령의 인사기득권을 과감히 내려놓고, 문턱이 낮은 정부, 누구에게나 열린 원형정부를 추진하겠다” (2017/04/23, 통합정부추진위원회 기자회견)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간의 지지율 격차가 두자리로 벌어지자 국민의당이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근거없는 호남홀대론을 지속적으로 퍼뜨리고 있다. 이제는 정책 대결로 광주·전남 희망을 이야기 하자.” (2017/04/20,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 감사하다는 문자 폭탄이 많이 온다. 오늘 아침에도 이런 말을 보내준 분이 한 분 있다. ‘용서할 때 과거를 바꿀 순 없지만 미래를 확실히 바꿀 순 있다.’ 버나드 멜처의 명언인데 이것을 보면서 미래를 확실히 바꾸기 위해서 우리가 더 힘을 모아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 (2017/04/17,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문재인 캠프 합류 후 비난하는 문자폭탄이 오지 않는다며)

    “박 남매로서 인간적 관계는 변함이 없다. 현재도 당은 다르지만 서로에게 객관적 조언을 해 주는 조언자로서 계속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박지원 대표가 하는 일을 늘 마음으로 응원한다.” (2017/04/17,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대선에서 맞서게된 것과 관련해)

    “세월호 3주기. 내게 세월호는 삶의 긴 피정기간을 가져다 주었다. 묵상으로 그 아픔을 함께 해 왔지만 그럴때마다 3년을 인내로 지켜온 세월호 유가족들의 억눌린 분노를 누가 대신 해 줄수 있을까? 라는 물음에 그저 답답하기만 할 뿐이었다. 3주기를 맞은 부활절인 오늘. 오늘은 그 유가족들에게 지금까지 보다는 조금덜 미안한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을런지.” (2017/04/16, 페이스북에 올린 ‘퀘렌시아에서 만난 것들’ 마지막회)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는 보편적 상식 실현. 법앞에 평등은 정의가 아니라 보편적 상식. 이제 부정의, 불공정, 부패의 낡은시대 끝내고 상식이 상식으로 작동하는 나라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2017/03/31,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과 관련해서)

    “정의가 승리했다. 이제 하나가 되자. 통합과 대한민국 미래를 향한 새출발!!!” (2017/03/10,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이후 SNS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 박근혜가 문제지 여성이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더러운잠’은 유감이다. 표창원 의원님도 박근혜 문제에 천착하다보니 다른 한가지를 간과한 것이라 생각한다. 여성들이여! 2017년 새해에는 더욱 당당해지고 우리사회를 위한 발전의 힘이 되자.” (2017/01/25, 박근혜 대통령을 패러디한 ‘더러운잠’이 여성 비하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최근에 삼성 미래전략실 관련자들이 국회를 다녀갔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권력순위 1위가 최순실이라면 아직도 로비를 하고 있는 삼성은 권력 0순위다. 국민연금이 수천억 원의 손해를 보면서 삼성편을 들어준 것은 삼성이 국민들 노후자금을 도둑질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삼성에게 가장 큰 아킬레스건인 이 사건의 증거인멸을 위해 뭔가 작업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2016/11/24,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국민들의 마음 속 노여움을 내가 다 안고 가겠다, 나에게 분노의 화살을 쏴 달라. 제가 다 맞겠다. 대신 여러분 분노하신 만큼 4.13 총선에서 야당에게 표를 달라. 야당이 이겨야 평화롭고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 (2016/03/01,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에서 필리버스터 중단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눈물로 지지를 호소하며)

    “롯데는 박정희 정권 시절에 롯데쇼핑이라는 것을 만들 때부터 특혜를 좀 받아왔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서울 시내 안에 백화점을 못 만들도록 원래는 그런 규정이 있었다. (롯데백화점이 아니라)롯데쇼핑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게 그래서 ‘쇼핑’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걸로 경제부 기자를 하면서 제가 기억을 하고 있다.” (2015/08/05,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나와 롯데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무슨 일을 하는 데 계파의 수장들이 한 자리씩 다 차지한다거나 계파에서 한 명씩 대표로 나오는 일부터 없애야 한다. 가장 효율적이고 가장 능력이 있는 사람이 누구이냐를 생각해야지 계파 수장의 대리인이 와서 무슨 일을 하는 새정치연합은 구태의 반복이다. 무슨 위원회를 꾸려도 계파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 피해를 보지 않는 최소한의 합의밖에 할 수 없는 상태에서는 혁신이 이뤄질 수 없다.” (2015/05/29, YTN 뉴스인 인터뷰에 나와 친노 패권주의 비판 의견과 관련해)

    “원내대표직 그 짐을 내려놓으려 한다. 책임이란 단어에 묶여 소신도 체면도 자존심도 다 버리고 걸어온 힘든 시간이었다. 진상 규명이 가능한 법을 가능한 한 빨리 제정해야한다는 일념으로 끌고 온 협상 과정에서 제가 받은 비난들 중 상당 부분에 대해 드릴 말씀도 많지만 그저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한다. 흔들리는 배 위에서 활을 들고 협상이라는 씨름을 벌인 시간이었다. 직업적 당 대표를 위해서라면 그 배의 평형수라도 빼버릴 것 같은 움직임과 일부 극단적 주장이 요동치고 있었던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 한 지금 우리당이 겪고 있는 고통은 치유되기 힘들다는 것을 어렵사리 말씀드린다.” (2014/10/02, 원내대표 사퇴 의사를 밝히며 의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두 대표가 떠나고 밤섬에 혼자 남겨진 기분이었다. 사실 피하고 싶었다. 지금 저희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기 때문에 의원님 한분 한분이 다 도와주시면 제가 지금 현실적으로 피할 수 없는 일을 하겠다.” (2014/08/04, 비대위원장 수락연설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이제 우리 앞에 놓여있는 많은 과제들을 의원님 한분 한분과 상의하고 경청하고 의논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 제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그 부족함을 의원 여러분들께서 채워 주시라. 서로서로 부족함을 함께 메워주는, 그래서 우리가 하나가 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올바른 대한민국, 새로운 야당을 만들겠다. 그래서 국민 앞에 우뚝 서는 새로운 새정치연합을 보여드리겠다.” (2014/05/08, 원내대표 수락연설에서)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은 정경유착법, 특정재벌인 SK와 GS 로비에 대통령과 국회가 굴복한 법이다. 대통령은 법이 통과되면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처럼 국회에 와서 시정연설했는데 '대통령에게 입력이 잘못됐다'는 게 공정거래법을 잘 아는 몇몇 새누리당 의원들의 반응이다. 대통령이 국회에 와서 법을 통과시켜달라고 얘기할 정도의 중요한 법이면 텔레비전에 나와 국민들을 설득해야 된다. '대통령이 말한 일자리 1만5000개 증가가 사실로 판명되지 않는다면 책임져라'라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말했는데 그에 대답하지 못했다.” (2014/01/02,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외촉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비판하며)

    “정치를 하면서 언론을 비판하는 것은 금기사항이다. 언론과 정치인은 갑을관계이니 더욱 그러하다. 언론 기자는 정치인에게 수퍼갑이다. 그러나 방송기자 출신으로 요즘 언론의 행태를 보며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을 한다.” (2013/07/30, 집권세력에 무비판적 태도를 보이는 보수언론을 비난하며 트위터에 올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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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댓글 1개

ㅋㅋㅋㅋ | (61.74.25.246)   2019-04-15 19:22: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성은 싫지만 삼성똥은 좋당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