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편의점이 벌어들이는 이익을 기타부문 손실이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GS리테일 목표주가 낮아져, 편의점 순항에도 기타부문 손실 계속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허나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GS리테일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7천 원에서 4만6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GS리테일 주가는 9일 3만7600원에 장을 마쳤다.

허 연구원은 "GS리테일은 1분기에 편의점이 152개 순증하는 등 연간 600개 신규 출점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며 "그러나 슈퍼마켓사업은 온라인을 포함한 프로모션비용 탓에 소폭 적자를 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온라인사업 가운데 점포 배송이 아닌 자체 어플리케이션 'GS프레시'는 기타사업부문에 포함된다. GS프레시는 최근 새벽배송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분기 손실이 기존 30억~40억 원 수준에서 60억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GS리테일의 헬스앤뷰티숍 '랄라블라' 역시 폐점이 계속되고 있으나 여전히 기존 점포에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GS리테일은 1분기에 매출 1조810억 원, 영업이익 222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3% 증가하는 것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250억 원을 소폭 밑돈다.

다만 허 연구원은 "GS리테일은 편의점 출점이 예상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고 카페 25를 포함한 카운터 대응에 강점을 지녀 채널 자체의 강점과 집객 체력은 충분하다"며 "랄라블라 손실이 줄어들고 전자담배 '쥴(JUUL)' 출시로 트래픽 회복이 예상되는 하반기를 보고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