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현금 흐름과 주택사업 호조가 지속되면서 배당성향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GS건설 주가 상승 가능, 현금흐름 좋고 주택사업 호조도 지속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GS건설 목표주가를 7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GS건설 주가는 9일 4만13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채 연구원은 “GS건설 실적 반등(턴어라운드)의 핵심은 양호한 현금 흐름과 지속적으로 좋아지는 주택사업에 기반”이라며 “내재 가치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GS건설은 2018년 영업활동 현금 흐름 1조 원으로 집계되면서 재무구조가 이전보다 많이 호전됐다. 앞으로도 3년 동안 1조6천억 원 이상의 현금 증가를 통해 재무구조가 순현금 상태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채 연구원은 “자본적 지출(Capex)이 딱히 없는 산업 특성상 GS건설 재무구조가 순현금 상태로 바뀐다면 배당성향 확대로 연결될 것”이라며 “주택사업도 수주잔고에서 매출로 이어지는 기간이 3년 정도임을 고려하면 향후 3년 동안 분양물량이 유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GS건설 주가는 해외 수주와 관련된 시장의 우려에 영향을 받아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떨어져 있다고 채 연구원은 바라봤다. 

GS건설이 알제리 하시메사우스(HMD) 정유시설 입찰 등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해외 수주잔고가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채 연구원은 “GS건설은 국내외 주택사업 중심으로 안정적 이익을 올려 해외사업 부담을 덜고 주주가치 제고정책을 추진할 기업으로 바뀌고 있다”며 “주가 상승의 단기적 계기가 없더라도 장기 투자처로 적합한 만큼 현재 주가 수준에서 적극 매수를 추천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