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에서 ‘속도제한’ 조항을 삭제했다.

KT는 9일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에서 속도제한 조건을 삭제한 ‘KT 5G 서비스 이용 약관’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다. 
 
KT, '5G 이용약관'에서 완전 무제한 요금제의 속도제한 삭제

▲ KT 기업로고.


기존 요금제에서는 ‘이틀 연속으로 하루 동안 53GB를 초과해 데이터를 사용했을 때 최대 1Mbps(초당 메가바이트)로 데이터 속도를 제한한다’는 조항이 있었다. 

이를 두고 속도제한이 걸린 요금제는 ‘진정한’ 완전 무제한 요금제가 아니라는 소비자들의 비난이 쏟아졌었다. 

KT 관계자는 “사업용이나 상업용으로 데이터를 과도하게 사용할 때 생기는 통신 품질 저하를 막기 위한 조항이었다”며 “일반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규정이었으나 소비자의 반응을 충분히 고려해 용량 제한을 해제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