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3사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주가가 이틀 연속으로 일제히 떨어졌다.
 
이통3사 주가 약세, 초기 5G통신 확대에 시간 걸릴 가능성 나와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9일 SK텔레콤 주가는 전날인 8일보다 0.61%(1500원) 떨어진 24만4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KT 주가는 0.91%(250원) 떨어진 2만7200원에, LG유플러스 주가는 1.03%(150원) 하락한 1만4450원에 장을 마쳤다. 

5G 불완전성이 해결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돼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황성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5G 초기 단계인 현재 기기 혁신이 동반되지 않았고 이렇다 할 킬러콘텐츠가 보이지 않아 5G 보급률이 LTE 때보다 현저히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여전히 시설투자(CAPEX)의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5G 개시가 실질적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상승으로 이어질지를 놓고도 의구심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