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가 올랐다.

삼성전기가 스마트폰 부품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주가가 힘을 받았다.
 
삼성전기 주가 올라, 갤럭시S10 판매 호조로 2분기 전망 밝아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9일 삼성전기 주가는 전일보다 1.84% 오른 11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권사에서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을 놓고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갤럭시S10 판매가 양호해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전기는 전자업종 선호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삼성전기는 갤럭시S10 시리즈에 사용되는 카메라모듈과 기판 등 주요 부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갤럭시S10 판매 호조에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기 주가는 그동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업황 악화 우려로 상승을 보이지 못했다"며 "하지만 2분기부터 실적 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삼성전기가 수익성이 높은 자동차 전장부품용 적층세라믹콘덴서 생산 비중 확대를 준비 중인 점도 향후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